인추협, 추모 메시지

김부성 가톨릭 의대 명예교수
김부성 가톨릭 의대 명예교수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 초대 이사장을 맡았던 김부성 가톨릭대 의과대학 명예교수가 향년 87세로 별세했다. 인추협은 김 명예교수를 추모했다.

13일 인추협에 따르면 김 명예교수는 지난 11일 별세했다. 김 명예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1회 졸업생이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장, 순천향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중앙의료원장,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대한간학회·대한소화기학회·대한내과학회 회장, 아시아태평양 간학회 사무총장, 세계보건기구(WHO) 간염연구소 한국 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또 ‘한국형 C형 간염과 원발성 간암의 위험인자’ 논문을 발표하는 등 C형 간염분야 연구를 주도해왔다. 

1989년 인추협의 인사장으로 사랑의 일기 큰잔치를 통해 사랑의 일기 운동을 활발히 전개해 왔다. 

고인은 인추협의 ‘사랑의 일기장’을 어린이의 간염 백신에 비유하면서 일기 쓰기가 올곧은 인간성의 백신이라고 강조했다. 일기 쓰기를 통해 인성이 바른 성인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하면서 사랑의 일기장 100만부 보내기 운동을 헌신적으로 전개했다는 게 인추협 설명이다.

인추협 이사장 마지막 임기였던 2000년 사랑의 일기 큰잔치 행사에는 당시 영부인이었던 고 이희호 여사가 참석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이다. 영결식은 오는 14일 오전 6시 30분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가톨릭대 의과대학장으로 거행된다. 장지는 천주교 수원교구 안성추모공원이다.

인추협은 영결식에서 조사로 고인의 명복을 빌기로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