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에서 공식적으로 구제역이 확인됨에 따라 8일 일본 정부가 한국산 돼지고기의 수입을 중단했다.

일본 농림수산성은 이날 “서울 인근의 젖소 농장에서 구제역으로 의심되는 가축 질병이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이에 한국산 돼지고기의 수입을 중단하고 한국 정부에 상세한 설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8월 약 5년 만에 풀린 일본 정부의 한국산 돼지고기 수입 중단 조치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5000톤을 해외로 수출하기로 했던 제주특별자치도의 계획이 큰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구제역은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지만 공기를 통해서 매우 빠르게 감염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수입국가에서는 자국의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서 즉시 수입 중단 조치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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