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층도 OTT에 빠졌다… 연 평균 60%씩 늘어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중장년층 고객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서비스 사용이 연 평균 60%씩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 신금융연구소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9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1~5월의 OTT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 고객의 비중은 2019년 72%에서 올해 55%까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장년층의 비중은 28%에서 45%까지 늘었다.

이에 따라 중장년층의 매출도 고공행진했다. 지난 5년간 중장년층 매출액은 7.7배 상승한 반면, MZ세대 매출은 3.7배 오르는 데 그쳤다.

BC카드는 지난해 대비 올해 OTT 고객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BC카드는 “방역정책 완화로 영화관 등 오프라인 문화시설로의 방문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대표적인 피해 업종으로 분류됐던 영화관과 공연장을 찾는 고객은 예년 수준을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2021년을 기점으로 영화관을 찾는 고객은 매년 63%씩 늘었고 공연장 방문도 매년 20%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