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인도 열차 충돌 사고 현장. (출처: 연합뉴스)
인도 열차 충돌 사고 현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인도에서 열차 3대가 충돌해 최소 200명이 숨지고 900여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합동참모본부가 마무리하지 못한 북한 우주발사체 잔해 인양 작업을 오는 4일 재개한다. 과외 중개 앱을 통해 알게 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경찰에 붙잡혔을 당시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며 경찰을 속이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천지일보는 이외에도 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인도서 ‘열차 탈선 후 충돌’ 참사… 사망자 288명으로 늘어☞(원문보기)

인도에서 열차 3대가 충돌해 최소 200명이 숨지고 900여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오디샤주 주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약 200㎞ 떨어진 발라소르 인근에서 여객열차 2대와 화물열차 1대가 충돌했다.

인도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로 발생한 역 900명이 다치고, 사망자가 28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軍, 오늘 북한 발사체 인양작업 중단… 내일 재개☞

합동참모본부가 마무리하지 못한 북한 우주발사체 잔해 인양 작업을 오는 4일 재개한다.

3일 합동참보본부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5월 31일 오전 6시 29분쯤 발사한 우주발사체(천리마-1형)는 백령도 서쪽 먼바다 상공을 통과해 어청도 서방 약 200㎞ 해상에 비정상적 비행으로 낙하했다.

이에 이날 오전 8시 5분쯤 우리 군은 낙하지점에서 ‘북 주장 우주발사체’ 일부로 추정되는 물체를 식별하는 데 성공해 인양 작업을 진행 중이다.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달 26일 부산 금정구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 1층에서 호송줄에 묶인 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02.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지난달 26일 부산 금정구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2일 오전 부산 동래경찰서 1층에서 호송줄에 묶인 채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02.

◆정유정, 체포 후 “진짜 범인 따로 있다” 거짓 진술해☞

과외 중개 앱을 통해 알게 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를 받는 정유정(23)이 경찰에 붙잡혔을 당시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며 경찰을 속이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일 부산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달 27일 경찰에 붙잡힌 이후 첫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의 집에 도착했을 때 모르는 사람이 살인을 저지르고 있었고, 자신에게 시신을 유기하라고 시켰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처음 체포돼 오면서 횡설수설하는 등 믿을 수 없는 말을 계속했다”며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라거나 ‘피해자와 다투다 우발적으로 그랬다’는 등 범행을 부인하다 증거가 나오고 가족이 설득하니 결국 자백했다”고 말했다.

◆민주 “경찰 ‘유혈진압’ 노동자 구속… 윤석열 정권 민낯”☞

고공농성 도중 경찰 진압 과정에서 부상입은 한국노총 금속노련(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사무처장을 법원이 구속 결정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노동무시 노동탄압의 윤석열 정권 민낯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3일 민주당 노동존중실천 국회의원단은 성명서를 통해 “경찰의 폭력적 강제진압에 홀로 방어한 것을 범죄라며 영장을 청구한 윤석열 정권의 무자비함에 분노한다”며 “경찰 유혈진압으로 부상당한 김 사무처장 구속 결정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법률대리인은 체포 당시 ‘미란다 원칙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점’과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동영상에 경찰이 김 사무처장을 구타한 장면을 제대로 담지 않은 점’을 지적했으나 법원은 구속을 결정했다”고 꼬집었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5.31. photo@newsis.com
김남국 무소속 의원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5.31. photo@newsis.com

◆‘코인 논란’ 김남국 교육위 배정… 與 “뭘 가르치겠다고”☞

‘가상화폐’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소속 상임위원회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이에 “투기성이 높은 코인 거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김 의원이 교육위에 오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최근 법사위에서 교육위로 이동하는 안건을 제출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김 의원 코인 투자에 대한 수사가 개시된 만큼 수사기관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법사위 활동이 부적절하다고 주장해왔다.

김 의원이 교육위로 배정된 것은 비교섭 단체 의원이 없는 상임위라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섭단체가 아닌 의원의 상임위 조정은 국회의장의 권한이다.

◆“北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한다”… 한미일, 연내 공유체계 가동☞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3국 간 실시간으로 공유한다고 한다. 3국은 이 같은 체계를 연내 가동키로 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3국 국방장관회담을 열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 미사일에 대한 탐지·평가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올해 안에 가동하고 실무협의를 열어 구체적으로 논의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카라큘라tv 유튜브 캡처) ⓒ천지일보 2023.06.03.
(카라큘라tv 유튜브 캡처) ⓒ천지일보 2023.06.03.

◆‘부산 돌려차기男’ 신상 공개… ‘사적제재’ 괜찮을까☞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관련해 유튜브에 사건 피의자의 사진과 실명 등 개인 신상정보가 공개돼 사적 제재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 피해자가 가해자의 신상이 대중들에게 알려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않은 신상정보 공개는 그 자체로 불법 행위이기 때문이다.

사건·사고를 다루는 유튜버 ‘카라큘라 탐정사무소’는 2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의자 이모씨(30대)의 실명과 사진, 출생지, 키, 과거 전과기록 등 개인 신상정보를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또 사건 피해자의 인터뷰 영상도 함께 담겼다.

카라큘라는 신상공개 이유에 대해 “국가기관도 아닌 한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가해자 신상 정보를 공개하는 게 마땅한가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적법 절차에 따르지 않고 가해자 신상을 무단 공개할 경우 저도 ‘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빛고을 광주’ 신천지 말씀대성회 성료… 목회자 500여명 참석 “속이 뻥 뚫린 기분”☞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의 목회자(목사·강도사·전도사) 대상 계시록 말씀대성회가 전국 주요 대도시인 서울, 부산, 대전, 인천에 이어 약 보름 만에 다시 광주에서 개최됐다.

3일 광주시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말씀대성회에는 장로교, 감리교, 순복음 등 다양한 기성교단의 목회자 500여명이 현장을 찾아 신천지교회의 말씀에 대한 교계 목회자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번 말씀대성회는 지난 인천 말씀대성회 이후 시간과 거리상 제약으로 참석하지 못했던 목회자들의 추가 개최 요청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 때문에 이날 현장에는 목회자들만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요한계시록’은 이해하기 어렵게 비유적인 표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종교학자와 목회자들 사이에서도 해석이 가장 어려운 책으로 꼽힌다. 이 총회장은 요한계시록 전장을 요약하고 각 장의 예언과 실상을 막힘없이 논리정연하게 증거했고, 이날 참석자들은 놀랍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3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목회자 대상 계시록 말씀대성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0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이 3일 광주 서구 치평동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목회자 대상 계시록 말씀대성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03.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 2.6% 하락… 설탕·육류 상승세는 지속☞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이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하며 2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곡물류의 가격이 크게 줄었지만 설탕과 육류의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UN 식량농업기구(FAO)는 3일 ‘식품 가격 지수’를 통해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24.3포인트(p)로 전월(127.2p) 대비 3.4p(2.6%) 하락했다”고 밝혔다.

FAO는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 동향(95개)을 조사해 5개 품목군(곡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해 발표하고 있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값을 100으로 두고 이보다 높으면 인상, 낮으면 하락으로 평가한다.

◆현충일 연휴 첫날, 고속도로 정체 극심… 정오 절정, 밤 10시쯤 해소☞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 시작 첫날인 3일은 고속도로 정체가 종일 극심했다. 서울과 지방 양방향 모두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방 방향에서 서울 방향은 정오 시간대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이며 정체는 오후 10시 이후에 해소됐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교통량은 549만대이며,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이 5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는 차량이 47만대다.

도로공사는 연휴를 맞이해 나들이 차량이 집중되고, 교통량은 평소 토요일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의 모습. ⓒ천지일보 2021.11.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의 모습. ⓒ천지일보 20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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