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 실외기 점검 모습. (제공: 삼성전자서비스) ⓒ천지일보 2023.05.29.
삼성전자서비스 엔지니어 실외기 점검 모습. (제공: 삼성전자서비스) ⓒ천지일보 2023.05.29.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올여름 무더위에 6월부터 에어컨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서비스가 29일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 나기를 위한 자가 점검 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에어컨은 벽면 콘센트에 단독으로 연결한다. 멀티탭으로 다른 기기와 병행 연결하거나, 전원 코드를 연장한 경우 화재의 원인이 된다.

에어컨 전원 코드가 손상된 경우 서비스센터에 A/S를 신청하면 한다.

실외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이 외부로 잘 방출돼야 한다. 실외기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거나 바람 방출구를 막으면 과열로 화재나 고장이 발생할 수 있고 에어컨 성능도 저하된다.

실외기가 외부에 설치된 경우 낙엽, 쓰레기 등도 화재와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기적으로 제거해야 한다.

임의로 분해, 수리, 개조하지 않는다. 이사 등으로 인해 재설치가 필요할 경우, 공인된 설치기사에게 의뢰한다.

삼성전자서비스에 따르면 에어컨 A/S 중 약 30%는 고장이 아니거나 부품 교체 없이 간단한 조치로 해결된 걸로 나타났다. 특히 리모컨 건전지 방전, 전원 콘센트 연결 불량 등은 고객이 직접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이다.

에어컨 집진필터 세척. (제공: 삼성전자서비스) ⓒ천지일보 2023.05.29.
에어컨 집진필터 세척. (제공: 삼성전자서비스) ⓒ천지일보 2023.05.29.

에어컨 작동 전 확인해야 하는 사항으로 ▲에어컨 전원 연결 상태 ▲리모컨 정상작동 여부 ▲먼지거름필터 청소 등이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여름철엔 최소 2주 간격으로 먼지거름필터를 청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지거름필터가 오염되면 에어컨 내부로 먼지, 세균 등이 유입되거나 시원한 바람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청소방법은 먼지거름필터를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부드러운 솔로 세척하고 깨끗한 물로 헹궈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에어컨 시험 가동을 통해 시원한 바람이 잘 나오는지 확인해야 한다. 에어컨을 냉방 모드로 설정한 뒤 희망 온도를 실내 온도보다 2~3도 낮게 설정해 시원한 바람이 잘 나오는지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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