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어울림센터서 개소식 진행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교동어울림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제공: 수원특례시) ⓒ천지일보 2023.05.19.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교동어울림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제공: 수원특례시) ⓒ천지일보 2023.05.19.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구 경기도청 주변 주민 공동체 거점 공간인 교동어울림센터, 고등동어울림센터가 개소했다.

수원시는 19일 교동어울림세터에서 두 어울림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김기정 수원시의회를 비롯한 시의원,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도시재생사업지 대상지 주민, 상인 등이 참석했다.

교동·고등동어울림센터 건립은 2018년부터 5년 동안 이뤄진 ‘경기도청 주변 도시재생사업’의 세부 사업 중 하나다. 수원시는 경기도청 주변 도시재생사업으로 원도심의 노후화된 기반 시설을 정비했다.

구 경기도청 앞 효원로의 차도를 4차선을 2차선으로 줄이고 보도를 확장해 보행 친화 공간으로 만드는 ‘주민활력로드만들기 사업’과 전주, 통신주 등의 선로를 지중화하는 공사를 해 쾌적한 거리를 조성했다.

좁고 노후화된 골목길에는 안전안심골목길 사업을 추진했다. 미끄럼방지 바닥 포장을 하고 난간을 만들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했다. 경기도청 주변 도시재생사업에는 도비 49억 5000만원, 시비 49억 5000만원 등 총 99억원이 투입됐다.

주민들은 어울림센터에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두 어울림센터는 모두 2021년 11월 착공해 교동어울림센터는 지난해 11월, 고등동어울림센터는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교동어울림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452.11㎡의 규모로 1층에는 도시재생사업으로 조직된 팔달산마을관리사회적활동조합이 운영하는 자원순환샵 ‘재미샵’이 있다. 2층에는 전시·체험실이 있다. 3층은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실로 돼 있다.

고등동어울림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422.47㎡ 규모로 좁고 긴 모양의 건물이다. 건물 설계 단계부터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2층은 아이들을 윟나 돌봄 공간으로 조성됐다. 1층에는 마을카페가 입점될 예정이다. 1층 외부에는 마당과 주민 쉼터가 있고, 공유주방에서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재준 시장은 “교동·고등동어울림센터를 구심점으로 삼아 주민들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주민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청 주변 도시재생사업의 성과와 향교로의 역사를 소개하는 미디어전 ‘다시, 향교로를 걷다’는 5월 3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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