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 의원들, 연준에 ‘금리인상 동결’ 요구
GPT ‘정부 지출 감소’ ‘세금 인상’ 방안 제시

기자회견 장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출처: EPA, 연합뉴스)
기자회견 장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출처: EPA,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연방준비은행(연준)이 최근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급격한 금리인상를 단행한 가운데 미국 상·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금리 인상 중단 목소리를 내고 있다.

CBNC 등 외신에 따르면 연준은 2일(현지시간)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 일정으로 회의를 시작했다.

앞서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프라밀라 자야팔(워싱턴), 브렌던 보일(펜실베이니아) 하원의원 등의 주도로 상하 양원의 민주당 의원 10명이 1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금리 동결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연준의 계속되는 금리인상이 미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이로 인해 서민들이 큰 고통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이후 9차례 연속 급격한 금리인상에 나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 목표치를 0~0.25%에서 4.75~5.0%로 올렸다.

의원들은 서한에서 연준의 통화 정책 전략에 우려를 나타내며 지금 같은 금리 인상이 미국인 수백만명의 일자리를 앗아가고 중소업체를 도산으로 이끌게 될 계획된 경기침체를 회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렇다면 챗GPT(ChatGPT) 답변은 어떨까. 챗GPT는 심화되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해법으로 고금리 외에 다른 해법을 내놨다.

챗GPT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을 줄이기 위해선 금리를 인상해야 된다는 답변 대신 중앙 정부가 재정 정책 조치를 시행함으로써 이뤄질 수 있다고 답변했다. 즉 정부 지출 감소, 세금 인상이나 규제 완화 또는 인프라 투자와 같은 공급 측면 정책 구현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챗GPT는 이러한 조치가 경제의 총수요를 감소시켜 인플레이션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26일 미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은 연방정부 부채 한도 상향과 정부 지출 삭감을 연계한 법안을 가결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될 경우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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