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시장이 아케이트 설치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수원특례시) ⓒ천지일보 2023.04.28.
이재준 시장이 아케이트 설치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수원특례시) ⓒ천지일보 2023.04.28.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26일 화서시장을 방문해 화서시장 아케이트(비가림 지붕) 2구간과 화서1동 공영주차장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공사가 조속하게 마무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1980년 문을 연 화서시장은 서수원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다. 현재 210개 점포에서 615명의 상인이 농산물, 수산, 축산물, 청과 등을 판매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2019년 화서시장 가·나동 구간에 길이 100m, 폭 14m 규모의 1구간 아케이트를 설치했다. 아케이트 설치 공사를 하면서 시장 내 무허가 건축물·노후 시설물도 철거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현재 진행 중인 2구간 아케이트 설치사업은 2021년 3월 계획을 수립하며 시작됐다. 같은 해 4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하고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가 철거를 시작했다.

11월 기초터파기, 지중 구조물 확인 등 기초공사를 완료했고, 현재 철골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다. 공사는 7월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날 현장시장실을 운영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김영진 국회의원, 박미숙 팔달구청장, 김호겸 경기도의원, 김미경 수원시의원, 화서시장 상인들과 주민 등이 현장을 둘러보며 의견을 나눴다.

상인들은 “아케이트 공사로 인해 오랜 기간 장사를 하지 못한 상인들이 많아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타 국비 사업에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인들도 있어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상인 여러분이 요청하신 사항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지원책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7월 완공 예정인 화서1동 공영주차장 조성 현장도 찾았다. 159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화서1동 공영주차장은 팔달구 동말로 73-2 일원에 지상 3층(4단) 연면적 4698㎡ 규모로 조성 공사를 하고 있다.

상인들은 “공휴일, 주말, 명절에 많은 시민이 시장을 방문한다”며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재준 시장은 “화서1동의 가장 큰 숙원이었던 주차 문제 해결과 함께 시장의 원활한 운영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과 상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운영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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