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특화산업 육성 전략
남해안벨트 중심 도시로 도약

노관규 순천시장이 선월농공단지 현장을 방문해 선월하이파크 조성사업에 대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3.04.27.
노관규 순천시장이 선월농공단지 현장을 방문해 선월하이파크 조성사업에 대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3.04.27.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후의 순천을 구상하기 위해 민선 8기 10개월 동안 공무원·전문가·시민이 협업해 5대 산업 핵심전략을 수립했다.

5대 핵심전략으로 우주산업, 바이오, 디지털, ESG 경영, 웰니스 산업을 선정하고 생태경제 지도 밑그림을 그렸으며 이제는 순천의 생태경제 지도를 완성하기 위해 하나씩 색을 입혀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5개 기업으로부터 8000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뤄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 유치, 국토부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에 선정까지 되는 등 준비에 보답받기도 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타 도시와는 차별화된 생태·정원이라는 도시브랜드를 기반으로 앵커기업과 스타트업을 유치해 남해안 초광역 시대 개막에 앞장서겠다”며 “청년이 자립할 수 있는 도시, 수도권벨트에 대응하는 남해안벨트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큰 포부를 밝혔다.

해룡일반산업단지 2-1단계 조감도. (제공: 순천시)
해룡일반산업단지 2-1단계 조감도. (제공: 순천시)

해룡면은 해룡일반산업단지, 해룡임대산업단지, 율촌제1산업단지가 조성돼 금속·가공 업체들이 입주해있는 곳으로, 고속도로와 율촌·광양항이 인접해 있어 교통망이 우수한 최적의 물류 거점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기반으로 지난 14일 율촌제1산업단지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단 조립장’을 유치해 미래 산업의 로켓을 쏘아 올리고 있다. 율촌1산단, 해룡산단 등 광양만권 산단은 지난 20일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6822억원을 확보하는 등 미래 첨단산업 거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율촌 제1산업단지 조감도. (제공: 순천시)
율촌 제1산업단지 조감도. (제공: 순천시)

또한 2-2해룡산단과 선월농공단지 조성을 통해 최첨단 정밀부품 제조 생산의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며 전남도와 함께 이차전지, 탄성소재, 수소, 탄소포집(CCU) 등 미래첨단소재 산업을 선도할 신규 국가산단(597만㎡) 조성을 정부에 건의하여 글로벌 경쟁에 뛰어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천시는 미래 먹거리 신산업으로 떠오르는 바이오헬스 분야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승주읍 일원을 생물전환 바이오 특화단지로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자 한다.

시는 바이오 관련 기업·창업의 인큐베이팅을 전담할 생물전환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를 3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승주읍 다목적회관 부지에 건립을 추진 중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전남테크노파크를 방문하는 등 경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3.04.27.
노관규 순천시장이 전남테크노파크를 방문하는 등 경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23.04.27.

이와 함께 전라남도에서 공모 중인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를 통해 (구)승주군청 일원을 생물전환 스마트 특화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선진 농업과 바이오산업을 연계한 순천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또 야흥동 일원에 도시첨단산업단지(19만㎡)를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시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일원을 친환경,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ESG 실천을 위한 테스트 배드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MZ세대가 미래에 유망하다고 보는 산업 중 하나인 로봇 분야는 시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산업 중 하나로서 순천시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로봇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 창출과 시민 복지 두 마리를 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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