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가 MZ세대 노조원이 노조위원장에 당선되면서 탈정치화에 성공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원 3900명 중에서 양대 노총 소속은 53%고, MZ세대가 주축이 된 올바른 노조는 31%다. 이 가운데 3400명이 투표해 양대 노총 조합원을 이기고, 올바른 노조가 당선 됐다.

올바른 노조가 추구한 것은 근로자를 위한 근로조건 개선, 공정성과 탈정치 등 노동조합의 설립 가치에 주력했다. 이와 같이 MZ세대들은 정치나 외부 세력과의 결탁을 반대한다. 오히려 근로자를 위한 노동조건과 본인과 개인의 발전 등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22년 12월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파업에서도 젊은 노조원들은 하루 만에 파업을 종료시켰다.

앞으로 MZ노조의 움직임은 우리나라 모든 기업에서 더욱 활발해질 것이다. MZ노조는 공정과 상식의 가치를 지향하고, 노사 갈등이나 극단적인 대결을 반대한다. 오히려 근로자의 근로 조건 개선이나 업무 개선, 회사와 본인의 발전을 위하는 것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우리 경영인들은 이러한 MZ세대가 추구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호응해줘야 한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극단적인 정치적 파업을 지양하고 근로자를 위해 근로조건 개선과 공정을 지향해야만 한다.

MZ세대는 본인의 여가생활과 레저를 중요시하고, 개인의 사생활을 중요시 하는 세대다. 기업 경영인들도 MZ세대의 성향과 추구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MZ 젊은 노조원들이 바라는 것을 정확히 파악해 기업운영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

경제학의 목적은 공정성와 효율성이다. 기업 운영이 공정하게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 또한 효율적으로 운용돼야 한다. ESG 경영은 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이다. 기업이 만든 제품을 이용하고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극단적인 정치 투쟁에 몰두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도 이번을 계기로 혁신해야 한다. 정치적인 파업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노동조합 원래의 목적인 근로 조건 개선과 근로자를 위한 조합이 되도록 해야 한다.

MZ 조합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양대 노총은 어려워질 것이다. 향후에도 정치적인 파업과 구호가 난무한다면 MZ세대로부터 외면 받게 될 것이다. 기업도 개인의 사생활을 중요시하고 개인의 발전을 추구하는 MZ 노조원이 바라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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