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손바닥정원 만들 것”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4일(현지시간) 뉴욕 하이라인파크를 둘러보고 있다. (제공: 수원특례시) ⓒ천지일보 2023.04.17.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14일(현지시간) 뉴욕 하이라인파크를 둘러보고 있다. (제공: 수원특례시) ⓒ천지일보 2023.04.17.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시민 주도 도시재생사업 성공사례인 뉴욕 하이라인파크를 둘러봤다.

하이라인파크는 뉴욕 맨해튼 남서부에 25년 동안 버려진 약 2.3㎞의 화물 철로를 시민이 주도해 녹색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공원이다. 서울역 ‘서울로’가 이곳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준 시장은 “하이라인파크는 버려진 산업시설에 단순히 꽃과 나무를 심어서 만든 공원이 아닌 건물 사이에서 조화를 이루며 자연스럽게 그늘과 쉼터가 형성된 공원”이라며 “수원시의 손바닥정원도 도시 시설과 잘 어우러지는 쉼터와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살아있는 다채로움을 지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시장은 시민들이 계절별 꽃과 나무를 심어 조경한 14번가와 15번가 사이를 살펴봤다. 이어 나스비코 오레오 브랜드 과자 공장이 야외 마켓으로 재탄생한 첼시마켓 통로를 거쳐 하이라인파크가 공원으로 조성되기 전 철로였을 때 모습을 볼 수 있는 16번가를 방문했다.

이 시장은 허드슨강 55번 부두에 280개 콘크리트 위에 꽃 정원이 형성된 리틀 아일랜드로 이동해 손바닥정원에 접목할 요소를 살펴봤다.

손바닥정원 사업은 민선 8기 수원시가 추진하는 역점사업 중 하나다. 손바닥정원은 마을 공터, 자투리땅, 유휴지 등 도시의 빈 곳에 시민 공동체가 꽃·나무 등을 심어 만드는 정원이다. 올해 400개를 조성하고 2026년까지 1000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민들로 구성된 ‘새빛수원 손바닥정원단’ 600여명을 모집했다. 지난달 20일 권선2동에 50여명의 주민이 첫 손바닥정원을 만들었다.

한편 이 시장을 비롯한 수원시대표단은 기업 투자협약,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업무협약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미국을 방문하고 있다. 16일에는 일본으로 이동해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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