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설립 위한 인허가 지원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와 경기도가 12일 오후 4시(현지시간) 인테그리스와 미국 코네티컷주 댄버리에 있는 인테그리스 댄버리 기술센터에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제임스 오닐 인테그리스 수석부회장이 참석했다.
미국 매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인테그리스는 반도체 화학물질·특수가스, 미세 오염제어, 특수재료 운송 등 반도체 종합솔루션 업체다. 반도체, 생명과학 등 첨단산업 기업에 첨단 소재와 프로세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협약에 따라 인테그리스는 수원시 내 약 6600㎡ 부지에 반도체 소재 개발 연수고를 설립한다.
이번 투자에는 최대 150명에 달하는 연구개발인력을 새로 고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최근 5년간 경기도에서 있었던 외국인 연구개발(R&D) 기업의 고용 규모 중 최대 규모다.
수원시와 경기도는 인테그리스가 연구소 설립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처리하고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번 투자 유치는 인테그리스가 한국에서 더 단단히 성장할 수 있는 전략적 교두보가 생긴 것”이라며 “이번 만남이 경제살리기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수원 경제 살리기의 출발점은 기업 유치고, 수원은 기업 하기 좋은 도시에 사활을 걸었다”며 “연구소가 하루라도 더 빨리 지어질 수 있도록 수원시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소가 만들어진 후에도 기업지원 조례, 수원기업 새빛펀드, 수원형 규제샌드박스(규제유예) 등 세제·금융혜택, 규제혁신을 이어가겠다”며 “지원을 넘어 수원 내 최첨단 산업직접단지를 넓혀나가며 기업 하기 좋은 생태계를 가꿔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