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두번째 엠폭스 감염자가 발생했던 지난해 9월 4일 오후 인천공항 출국장 내 전광판에 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한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 2022.9.4 (출처: 연합뉴스)
국내 두번째 엠폭스 감염자가 발생했던 지난해 9월 4일 오후 인천공항 출국장 내 전광판에 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한 안내가 표시되고 있다. 2022.9.4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엠폭스(MPOX·원숭이 두창) 확진자가 2명 더 늘어났다.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6번째 엠폭스 환자는 36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에서 7번째, 8번째 엠폭스 확진자가 각각 지난 10일, 11일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두 확진자 모두 서울 거주자지만, 연관성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최초 증상 발현 전 8주 이내에 해외 여행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7일 확진된 해외여행력이 없고 전남에 거주하는 6번째 엠폭스 환자는 총 36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6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36명은 고위험 3명, 중위험 23명, 저위험 10명으로 현재 노출위험도에 따라 방역당국이 관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접촉자 중에 의심 증상 보고는 없다. 중위험 이상 대상자 중 2명이 선제검사를 받았으나 현재까지 음성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6번째 확진자는 현재 격리병상에서 입원 치료 중이며, 추가 증상 발현 없이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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