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산사 4곳(봉정사, 부석사, 마곡사, 선암사) 소개

한국의 옛 건축(산사) 기념우표(제공: 우정사업본부)ⓒ천지일보 2023.04.06.
한국의 옛 건축(산사) 기념우표(제공: 우정사업본부)ⓒ천지일보 2023.04.06.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손승현)는 오랜 세월 불교 신도들의 신앙처이자 승려의 수행 공간인 산사 4곳을 소개하는 기념우표 64만 8000장과 소형시트 36만장을 오는 14일 발행한다.

기념우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안동 봉정사 ▲영주 부석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등 총 4곳이 담겼다.

경북 안동시 천등산에 위치한 ‘봉정사’는 의상대사의 제자였던 능인대사가 문무왕 12년(672년)에 창건했다. 우표는 중심 법당인 대웅전이 담겼다.

경북 영주시 봉황산에 있는 ‘부석사’는 신라 문무왕 16년(676년) 의상 대사가 왕명을 받들어 지은 사찰이다. 팔작지붕으로 구성된 부석사는 장식적 요소가 적은 주심포 양식의 기본을 잘 따른 대표적인 건물로 꼽힌다. 우표는 범종루와 안양루가 새겨졌다.

충남 공주시 태화산에 위치한 ‘마곡사’는 신라 선덕여왕 9년(640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설과 신라 승려 무선이 세웠다는 두 가지 설이 전해진다. 우표에 소개하는 대웅보전은 조선 중기 이후 2층 불전의 특징을 갖춘 건물로 건축사 연구에 귀한 사료가 된다.

전남 순천시 조계산에 있는 ‘선암사’는 삼국시대인 6세기 초에 승려 아도 화상이 처음 지어 비로암이라고 불렀다는 설과 통일신라 헌강왕 1년(875년)에 도선국사가 선암사라 이름 지었다는 두 가지 창건설이 전해진다. 우표에는 대웅전과 원통전이 담겼다.

기념우표는 가까운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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