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대응 2단계 발령
헬기 8대 등 917명 투입

3일 오후 전남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제공: 산림청) ⓒ천지일보 2023.04.03.
3일 오후 전남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제공: 산림청) ⓒ천지일보 2023.04.03.

[천지일보 함평=천성현 기자] 3일 오후 12시 19분쯤 전라남도 함평군 대동면 연암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인근 마을 주민들이 대피했다. 

산림 당국은 오후 2시 40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8대, 소방차 60대, 소방 진화차 8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투입인력은 공무원 500여명을 포함해 소방관 220명, 소방진화대 50명, 의용소방대 52명, 경찰 50명, 군부대 45명 등 총 917명이 투입됐다.

인명피해 및 부상자는 없지만, 주변 공장 1채가 전소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함평군은 재난 문자를 발송해 인근 주민 10여명을 함평군 신광면에 있는 게이트볼장으로 대피시켰다.

소방 당국은 산 아래 밭에서 발생한 화재가 산불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화재 발생 8시간이 지난 현재 투입됐던 헬기는 오후 6시 35분쯤 귀대했으며 소방 인력이 남아 잔불 진화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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