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몰려든 2000여명 지지자들로 파란물결 이룬 창녕 오일장, 30년 만의 인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28일 경남 창녕에서 4.5 보궐선거 유세에 직접 나서고 있다. (제공: 민주당)ⓒ천지일보 2023.03.28.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28일 경남 창녕에서 4.5 보궐선거 유세에 직접 나서고 있다. (제공: 민주당)ⓒ천지일보 2023.03.28.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28일 창녕군수·도의원  보궐선거(4.5) 지원유세에 직접 나섰다.

이 대표는 지원유세에서 잦은 보궐선거에 따른 창녕군민들의 피로감을 인식한 듯 창녕은 안녕하십니까, 성기욱은 안녕하십니까, 우서영은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목숨 바쳐 3.1운동을 일으켰던 23인의 결사단이라는 역사적인 인물을 둔 의로운 지역이다. 그렇지만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 농산물을 국민에게 먹여도 좋다는 위정자도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대일 굴욕외교를 꼬집었다.

또한 “일당독식을 막아야 지역소멸을 막을 수 있다. 매번 똑같은 사람을 찍어주면 열심히 일할 이유가 없다. 바꿔야 한다”며 60년 전 빛나던 창녕을 되찾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투명한 정책선거를 통해 창녕을 위해 제대로 일할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민주당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성기욱 군수후보는 “제가 태어난 1964년 창녕군의 인구는 16만명에 달했다. 그런데 지금은 인구소멸 지역에 진입해 6만명이 채 되지 않는다. 정치권의 일당독식에 따른 수도권 일극체제와 국가불균형, 지역소멸은 필연적인 결과이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라며 “창녕발전을 위한 정책으로 당선돼서 일자리와 사람들이 몰려오는 창녕, 다시 빛나는 창녕을 만들겠다”고 호소했다.

우서영 도의원후보는 “군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도의원이 돼 떠났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는 창녕, 청년들이 다시 돌아오는 창녕, 아이 키우기 좋은 창녕, 대한민국 최고의 학군을 자랑하는 창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당대표 지원유세에는 성기욱·우서영 보궐선거 상임선대위원장인 김두관 경남도당위원장과 서은숙 최고위원, 박찬대 최고위원, 한민수 대변인도 함께했다.

남산로터리에서 시작된 지원유세는 창녕전통시장을 도보 행진해 쌀전 옆 공용주차장에서 청중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이재명 당대표의 마지막 유세로 마무리됐다.

이날 오후 1시 30분 성기욱 군수후보 선거사무실에서는 이재명 당대표가 참석해 더불어민주당(이재명대표)과 사)전국마늘생산자협회의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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