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코로나 접종 기본방향
면역저하자, 2·4분기 각 1회
동절기 추가접종 내달 8일까지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제공: 보건복지부) ⓒ천지일보 2023.03.22.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제공: 보건복지부) ⓒ천지일보 2023.03.22.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올해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독감처럼 무료로 연 1회 4분기에 실시된다. 다만 면역저하자는 항체 지속기간이 짧은 점 등을 고려해 2분기와 4분기에 연 2회 시행하기로 했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동절기 추가접종은 4월 8일 종료하겠다. 이후에도 (접종) 희망자는 일부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고위험군의 중증·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2023년 코로나19 예방접종 기본방향’을 수립했다. 정부는 65세 이상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방역상황은 안정적이다.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개학 직후인 3월 2주 1만 명대로 소폭 증가했다가, 지난주는 9000명대로,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0.98로 1미만을 회복했고, 중증병상 가동률도 26.5%로 여력이 충분하다.

조 1차장은 “안정적인 방역상황을 유지하고, 일상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고위험군 보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난 2년간 접종을 통해 14만 3000명의 사망을 예방한 성과는 전 국민적 참여가 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나 자신과 가족, 이웃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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