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개정 등 의견 수렴도 계획

민주당 정순신 진상조사단 서울대 항의 방문. (출처: 연합뉴스)
민주당 정순신 진상조사단 서울대 항의 방문.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다가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사안과 관련해 강원 횡성군 민족사관고등학교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오는 17일 정 변호사의 아들이 다녔던 민사고를 찾아 학교장 등을 면담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2017년부터 2019년 초까지 정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당시 업무처리 절차를 파악하고 관련 법률 개정을 위한 의견 등을 수렴할 계획이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지난 2017년 자립형사립고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수개월간 언어폭력을 가한 사실이 인정돼 강제 전학 조치를 받았으나 징계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 다툼을 벌인 끝에 패소했다. 기나긴 싸움을 일부러 벌였다는 지적이 나왔고 정 변호사의 아들은 서울대에 진학했다.

민주당 진상조사단은 앞서 지난 8일 서울대학교를 항의 방문해 정 변호사의 아들을 정시로 선발하는 과정에서 학교폭력을 이유로 총 몇 점을 감점했는지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항의한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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