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들 간 이권 다툼 원인”

탈북자(PG) (출처: 연합뉴스)
탈북자(PG)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한 달 사이 중국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를 거쳐 한국으로 오려 했던 탈북민 20여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5일 한국의 선교단체와 복수의 탈북 중개인들을 통해 확인한 결과, 지난 한 달 사이 적어도 네 차례에 걸쳐 20여명이 중국 남부 지역과 동부 산둥성에서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또 선교단체와 중개인을 인용해 “중국에서 동남아로 이동하는 비용도 기존 100만~200만원에서 최소 1500만원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고 언급했다.

VOA는 비용 폭등의 원인으로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정책을 완화하는 대신 국경 지역 밀수와 인신매매 등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해 위험이 훨씬 커졌다는 점과 무엇보다도 공생 관계에 있는 중국 공안과 일부 브로커가 또 다른 브로커들과 벌이는 이권 다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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