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 Daniel)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 사랑의열매)와 함께 고려인 동포들에게 1억원을 기부한다고 24일 밝혔다. 고려인 동포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국내에 입국했다.
카카오뱅크는 “국내 피난 고려인 동포 총 80가구에 1억원의 지원금을 기부한다”며 “기부금은 학습과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데 쓰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한국어가 서툰 50가구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총 5천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는 위기 가정 20가구와 의료 위기 상황 발생 10가구 등의 생계 유지를 돕는 데 4천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 기부 사업 운영 등에도 1천만원의 기부금이 쓰일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국내에 피난 온 고려인 동포 중 상당수는 여성, 미성년 자녀 및 노년층”이라며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의료비·주거비 등 생계비로 인한 위기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려인 동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기부금을 통한 지원으로 전쟁의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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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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