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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17일 지난해 최대 경영실적 달성에 특별성과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과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날 전 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작년 최고 성과에 따른 특별성과금을 다음달 2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 직원들은 특별성과금으로 각각 현금 400만원과 주식 10주, 현금 400만원과 주식 24주를 받게 된다. 정부의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정책과 상생협력 기조에 따라 계약직과 사내 협력사 근로자들도 별도로 정해진 내부 기준에 따라 지급받을 예정이다.

장재훈 사장은 메일에서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한 글로벌 상을 받았다”며 “2년 연속 J.D파워 1위를 기록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장재훈 사장은 “올해 경기침체와 금리 인상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전망되는 데다 하반기 자동차 산업 내 경쟁 심화가 예상된다”면서 “각 부문에서 올해 상반기에 역량을 집중해 최대 생산 및 판매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호성 사장은 “첫 전용 전기차인 EV6가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서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며 “품질에서도 J.D파워의 미국 내구품질 조사에서 올해까지 3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액 142조 5275억원, 영업이익 9조 8197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액 86조 5590억원, 영업이익 7조 2331억원을 기록하며 1년 만에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지난 2021년 그룹 임직원 대상 타운홀미팅에서 “성과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해 보상이나 승진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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