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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주머니로 바닷물 범람을 막아놓은 코로만델 지역 (출처: AP,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뉴질랜드가 오클랜드 등 북섬을 강타한 사이클론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아르헨티나 한 가정집에서 플러그에 손댄 10대와 조부모가 연달아 감전사했다.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이 최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러시아를 배제하고 블랙리스트에 올려야 한다”고 촉구하자 러시아 돈세탁 감시기관 간부가 “우크라이나가 할 소리는 아닌 것 같다”고 일갈했다. 포드 자동차가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과 합작으로 미국 미시간주(州)에서 배터리를 생산한다. 10여 년간 내전에 시달리다 끔찍한 지진 재난까지 덮쳐 ‘설상가상’의 상황이 된 시리아의 참상이 국제사회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다음 주 안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또 다른 대규모 군사 원조 패키지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직접 예산지원으로 100억 달러를 추가 승인하도록 의회를 압박하고 있다. 성층권에 정찰 풍선을 고정한 뒤 전 세계를 볼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국의 목표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홍콩 정부가 토지 매매 문서에 국가 안보 관련 조항을 삽입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14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뉴질랜드, 비상사태 선포

뉴질랜드가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오클랜드 등 북섬을 강타한 사이클론으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미국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구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사이클론 가브리엘은 14일까지도 뉴질랜드 북섬 북부 지역에 강풍과 폭우를 퍼부으며 홍수와 산사태, 가옥 침수, 단전 등 큰 피해를 내고 있다.

뉴질랜드 매체들은 키어런 맥어널티 비상 관리 장관이 이날 오전 8시 43분 국가비상사태 선포 문건에 서명했다며 크리스 힙킨스 총리는 물론이고 야당도 이런 조치에 지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맥어널티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전례 없는 기상 사태가 뉴질랜드인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국가비상사태 선포 배경을 설명하고 국가비상사태는 오클랜드, 노슬랜드, 와이카토 등 6개 지역에 적용된다고 밝혔다.

◆일본 미국산 토마호크 미사일 계약단계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미국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구매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르헨서 플러그에 감전사

아르헨티나 한 가정집에서 플러그에 손댄 10대가 감전사했다. 그를 구하려던 조부모 역시 목숨을 잃었다. 1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텔람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산타페주 로사리오시에 있는 한 주택에서 10대 소년과 그의 할아버지·할머니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웃집에서 비명이 들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사 및 구조 당국 관계자가 시신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감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우크라, 최고의 돈세탁 국가” 비난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이 최근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는 러시아를 배제하고 블랙리스트에 올려야 한다”고 촉구하자 러시아 돈세탁감시기관 간부가 “우크라이나가 할 소리는 아닌 것 같다”고 일갈했다.

러시아 금융감독청의 부국장직을 맡고 있는 게르만 네글랴드는 13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는 FATF 회원국이 아니기 때문에 러시아 배제를 제안할 권한이 없으며, 무엇보다 각종 부패방지 관련 국제기구의 보고서에서 가장 심각한 부정부패국가로 지목되는 나라가 다른 FATF 회원국에 대해 근거 없이 입증되지 않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과 손잡은 포드

포드 자동차가 중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과 합작으로 미국 미시간주(州)에서 배터리를 생산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포드가 CATL과 합작회사를 설립한 뒤 디트로이트에서 160㎞ 떨어진 미시간주 마셜에 배터리 공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포드는 35억 달러(약 4조 5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시리아 반군 지역의 눈물

10여 년간 내전에 시달리다 끔찍한 지진 재난까지 덮쳐 ‘설상가상’의 상황이 된 시리아의 참상이 국제사회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3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반군 장악 지역인 이들리브주(州)가 현재 벼랑 끝에 내몰린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우크라에 100억불 추가 지원” 의회 압박 

바이든 행정부는 다음 주 안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또 다른 대규모 군사 원조 패키지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직접 예산지원으로 100억 달러를 추가 승인하도록 의회를 압박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관리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풍선 글로벌 네트워크 목표”

성층권에 정찰 풍선을 고정한 뒤 전 세계를 볼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국의 목표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중국 정찰 풍선을 개발한 EMAST가 이같은 목표를 지난해 자사 홈페이지에 게시했던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EMAST는 정찰풍선 네트워크를 미국 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에 비유했다. EMAST는 2028년을 네트워크 구축 완료 시점으로 제시했다.

일단 EMAST는 2021년 2대의 정찰 풍선을 동시에 가동하는 실험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3대의 정찰 풍선으로 네트워크 구축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최근 중국이 5개 대륙의 40개국 이상에 고고도 정찰 풍선을 보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홍콩 정부, 토지 매매 문서에 ‘국가안보’ 조항 삽입

홍콩 정부가 토지 매매 문서에 국가안보 관련 조항을 삽입했다고 홍콩경제일보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지난해 8월 국가보안법을 반영해 조달 관련 지침을 개정했으며, 이후 지정총서(국토부)가 11월에 진행된 토지 경매에서 관련 문서에 국가 안보 관련 조항을 처음으로 삽입했다.

해당 조항은 부동산 개발업체나 모회사가 국가 안보를 위협하거나 공공질서에 영향을 끼치는 활동에 참여할 경우 매수 자격을 박탈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2020년 6월 30일 시행된 홍콩국가보안법은 국가 분열, 국가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바이든 “지금은 아니지만 전투기 제공할 때 온다”

워싱턴 관리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이 F-16을 우크라이나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우크라에 전투기를 제공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소식통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시건 대학에서 총격… 최소 1명 사망

미시간주립대학교(MSU)에서 총격 사건으로 최소 한 명이 숨졌다고 디트로이트 뉴스가 MSU 대변인 에밀리 게란트의 말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도보로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MSU 측은 캠퍼스와 대학 인접 마을 모든 사람에게 즉각적인 대피를 권장하고 “저마다의 방문을 걸어 잠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스노든 “노르트스트림 여론화 막으려 중국 풍선 격추”

전 미국 국가안보국 계약자이자 내부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은 “풍선과 미확인 비행 물체가 관련된 최근 일련의 미국 및 북미 사건이 노르트스트림 가스 파이프라인 공격과 같은 더 중요한 작업에서 외교 안보 담당 기자들의 주의를 분산시키도록 설계됐다”고 주장했다고 스푸트니크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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