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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GS25에서 딸바 막걸리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14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막걸리 MZ술 되나?!”… GS25 ‘딸바 막걸리’ 업계 단독 출시

“막걸리는 ‘아재술’?” 

핑크핑크하고 달보드레한 맛을 가진 막걸리가 편의점에 나온다. GS25는 국내 대표 전통주 술도가 남한산성소주와 손잡고 ‘딸바 막걸리’를 업계 단독 출시한다.

딸바 막걸리는 인공향, 인공색소, 아스파탐 등이 사용되지 않고 진짜 과일로 맛을 낸 프리미엄 막걸리 상품이다.

특히 국내산 쌀로 잘 발효한 막걸리에 딸기, 바나나 등이 갈아 넣어져 과일 본연의 달콤한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 등을 제대로 살렸으며 기존 막걸리와 다른 분홍빛을 색감으로 시각적인 차별화까지 잘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GS25는 MZ세대의 취향에 맞춘 새로운 전통 주류 등이 기존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시장을 재편·확장하는 효과를 만드는 성공 공식에 맞춰 딸바 막걸리 출시를 추진했다.

실제 4050세대 중심의 증류 소주 소비층을 MZ세대로 변화시킨 GS25의 ‘원소주 스피릿’은 증류 소주 매출 규모를 무려 7배 이상 크게 키웠으며 오랜기간 ‘참이슬’ ‘처음처럼’으로 양분됐던 편의점 소주 지형도를 ‘원소주 스피릿’이 포함된 3강 체제로 재편하는 기염을 토했다.

아울러 희귀술 등을 앞세워 2030 중심의 오픈런 행렬을 만든 편의점 위스키의 지난 2022년 매출은 전년 대비 65.6% 신장하는 등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GS25는 과거 ‘아재술’로 불리던 전통주 등을 MZ술로 탈바꿈 시킨 성공 공식을 기반으로 출시한 딸바 막걸리가 MZ 고객을 대거 유치하며 ‘장수막걸리’ 중심의 편의점 막걸리 시장을 크게 다변화 시키는 동시에 막걸리 매출의 제2의 도약기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딸바 막걸리의 알코올 도수는 6도며 가격은 750㎖ 기준 1개 6800원이다.

한구종 GS25 주류기획팀 MD는 “MZ세대가 열광하면 성공하는 편의점 주류 공식에 맞춰 2030 취향을 적극 고려한 딸바 막걸리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하게 됐다"며 “편의점 주류 시장을 지속 성장시킬 수 있는 차별화 주류 상품을 선도적으로 선보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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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이 CU에서 델라페 아이스드링크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더 크고 가볍게”… CU, 2023년 델라페 아이스드링크 출시

CU가 평년 기온을 웃도는 온화한 날씨가 지속되자 업계에서 가장 이른 오는 15일부터 아이스드링크인 델라페(delaffe)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델라페는 연간 1억 5000만개가량 판매되는 CU의 자체 아이스드링크 브랜드로 파우치 음료를 얼음컵에 부어 마시는 간편한 음용 방법과 다채로운 상품 라인업이다. 1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며 여름철 편의점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CU는 커피 음용량이 늘며 대용량 음료 선호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는 점을 반영해 올해 빅(340㎖) 사이즈 라인업에 최고급 원두 아라비카로 만들어진 콜롬비아 싱글오리진과 과테말라안티구아 싱글오리진 등 차별화 상품들을 추가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16종의 구성으로 여름을 맞이한다.

실제 CU가 최근 3년간 델라페 아이스드링크 용량별 매출 구성비를 살펴본 결과 빅 사이즈는 2020년 58.9%, 2021년 60.6%, 2022년 62.6%로 꾸준히 증가했고 지난해 빅 컵얼음 매출도 2년 전인 2020년보다 1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이를 반영해 기존 커피로만 구성됐던 벤티(500㎖) 사이즈 라인업에는 피치 얼그레이, 허니자몽 블랙티, 핑크레몬 아이스티, 라즈베리 그린치 총 4종의 차(茶) 음료가 새로 추가됐다.

해당 상품들은 헬시플레저(healthy-pleasure) 트렌드를 중심으로 제로칼로리 상품이 큰 인기를 끄는 점을 고려해 기획된 것으로 설탕 대신 알룰로스 대체당이 활용돼 달콤한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0칼로리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가장 큰 사이즈인 1ℓ 용량 델라페는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블랙, 스위트, 헤이즐넛, 제로칼로리 복숭아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일반(230㎖) 사이즈의 경우 라페라떼, 돌체라떼, 바닐라라떼, 카라멜마끼야또, 스테비아 믹스커피 총 5종의 차별화 상품들을 선봬 아이스라떼족을 사로잡는다.

CU의 델라페 라떼는 편의점 업계 아이스드링크 중 최초로 국내산 1A등급 원유가 최대 41% 함유된 것으로 커피전문점의 유사 RTD 상품들과 비교해도 원유 함량이 더 높아 고소하고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올해 델라페 시리즈 패키지는 CU의 브랜드 캐릭터인 CU프렌즈가 디자인됐다. 3D 모션 캐릭터 이미지가 활용돼 트렌디한 느낌을 살렸으며 ‘몽실몽실 복숭아아이스티’ ‘룰루랄라 블루레몬에이드’ 등 상품 속성과 내용물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재미있는 네이밍이 적용됐다.

황철중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외식 물가 인상에 편의점 아이스드링크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난 데 맞춰 최신 트렌드인 대용량, 제로칼로리, 라떼 라인업을 강화해 30여종 이상의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편의와 개성을 갖춘 차별화 델라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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