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3월 초 다저스의 스프링 캠프 훈련장에서 어깨 스트레칭을 하는 류현진의 모습.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LA다저스의 류현진(28)이 장기간 어깨 부상에 시달리면서 데드암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일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의 어깨 상태) 달라진 것은 없다. 여전히 기다리는 중이며 며칠 정도 쉰 뒤 다시 보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의료진은 류현진에 대해 ‘데드암(Dead arm) 증상을 우려하고 있는 상태다.

데드암은 투수가 항상 자신의 팔이 피곤하고 힘이 떨어지는 것처럼 느끼는 현상을 말한다. 어깨와 팔의 근력이 현저하게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선수 본인이 전력투구를 해도 실제 구속은 그보다 훨씬 못하게 된다.

류현진의 어깨 이상설이 제기된 것은 최근 불펜 피칭에서 구속이 예상보다 낮게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직구의 평균 시속이 90~91마일(약 145~146㎞)을 기록했지만 지난 2일 불펜 피칭에서는 구속이 82~83마일(약 132~134㎞)에 불과했다.

류현진의 어깨 이상설로 데드암 증상이 우려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류현진 데드암 아니었으면 좋겠다” “류현진 어깨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데드암이라는 말이 나온 것 같다” “류현진 선수 빨리 회복해서 멋진 경기 보여주세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파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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