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진 당시 돌에 맞아 부상을 입은 네팔 주민의 상처 부위를 꿰매고 있는 의료단 (사진출처: 대한적십자사)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네팔 지진피해 지원을 위한 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 ‘긴급의료단’이 6일 신두팔촉에서 본격적인 진료 활동을 시작했다.

긴급의료단은 신두팔촉 처우따라(Chautara) 지역의 까담바스 마을에 진료소를 설치하고 첫 진료를 시작했다. 외상으로 이동할 수 없는 환자는 이동 차량으로 순회 진료하거나 차량으로 데려와 진료할 예정이다. 긴급의료단은 찔라오네 마을에서만 약 200~300명의 환자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4일 네팔 현지에 도착해 한국 교민을 대상으로 첫 진료활동을 시작한 긴급의료단은 5일 네팔 신두팔촉 초따르(Chautata) 지방으로 이동해 베이스캠프를 만들었다.

한국 의료단은 아직 베이스캠프가 완성되지도 않은 상황에서도 외상환자와 6살 고열 환아를 비상 진료했다.

네팔 지진 구호와 관련해 현재 네팔에는 대한적십자사를 비롯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필리핀 등 25개 적십자사가 긴급한 협조를 이루며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국제적십자사연맹에 따르면 5일 현재 네팔의 전국 75개 지역 중 50개 지역이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으며, 16만여명은 이번 지진으로 집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다.

적십자에서는 집을 잃은 이재민에게 임시거처를 지원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설정하고 방수천, 텐트, 임시가옥 등의 순으로 구호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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