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서울야고보지파 서울교회에서 지난 22일 ‘찾아가는 건강닥터’로 의료서비스와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가 치과 치료를 받기 위해 입을 벌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신천지 서울야고보지파 ‘찾아가는 건강닥터’로 위로와 도움 손길

[천지일보=홍수정 기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서울야고보지파(지파장 정천석) 서울교회가 지난 22일 국내 거주 외국인 대상 ‘찾아가는 건강닥터’ 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주한 외국인이 170여만명에 이르는 요즘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아파도 병원가기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본 행사에는 캄보디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네팔 등 10여개국에서 온 약 200명의 외국인이 참여해 의료서비스와 함께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

의료서비스로 내과, 치과, 한의과, 물리치료 등이 진행됐고 앞서 태권도단 시범과 청도 차상농악, 부채춤 등으로 한국 전통 문화를 선보여 외국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울러 향기테라피로 심신을 안정시키는 상담과 함께 한지공예, 가죽공예, 페이스페인팅 등으로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해 육체 치료 뿐 아니라 마음까지 돌보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감기에 걸려 고생 중이라는 아웨스칸(24, 남, 파키스탄)씨는 “내과 진찰을 받고 약도 받았다. 태권도 시범이 인상적이었고 부채춤이 정말 아름다웠다. 이렇게 돕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감동적이다”고 말하며 “한국은 참 평화로운 나라인거 같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치과 치료를 받았다는 부천에서 온 에스딘(39, 남, 방글라데시)씨는 “함께 일하는 친구와 같이 왔는데 좋아하는 한국 문화를 많이 보게 돼 즐거웠다”며 이 같은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천지 서울야고보지파 정천석 지파장은 “이런 행사를 자주는 못하지만 이 시간을 통해 타국에서 수고하시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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