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두바이 충격에서 벗어나 열흘 만에 1610선을 회복하며 진정세에 들어갔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591.63)보다 23.37포인트(1.47%) 오른 1615.00포인트로 마감하며, 지난달 27일 폭락 이후 사흘 연속 상승했다.

두바이 관련 리스크가 낮아지고 미국과 일본이 경기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이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장 초반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개장 2분 만에 1600선을 회복하며 코스피지수를 두바이 쇼크 이전으로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의 상승세에 힘입어 기계가 3.28% 올랐다.

건설(0.74%), 철강(0.39%) 등 낙폭이 컸던 업종은 회복세가 주춤했고, 서비스업(2.52%)과 제조업(1.55%), 음식료품(1.14%) 등 내수주는 상승세가 확대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삼성전자(1.61%), KB금융(0.83%), 현대차(0.97%) 등 대다수 종목이 올랐으며 장 중 약세를 보였던 포스코(0.34%)도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하락했던 LG전자는 외국인 매수가 몰리며 8.17% 올랐으며 LG도 6.02% 상승했다. 그러나 롯데쇼핑(-1.67%), SK에너지(-0.45%)는 동반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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