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키리 별세 (사진출처: 위키리 앨범재킷)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가수 겸 방송진행자 위키리(본명 이한필)가 지난 12일(한국시각) 미국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위키리는 1960년대 미8군 쇼단체인 ‘메이크 인 후피 쇼(Make in Whoopy Show)’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1963년 최희준, 유주용, 박형준과 함께 남성 사중창단 ‘포클로버스(네잎클로버)’를 결성, 1964년 발표한 1집 타이틀곡 ’저녁 한때의 목장 풍경‘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스타덤에 올랐다.

1960년대 말 동아방송의 라디오 교통정보 프로그램 ‘달려라 위키리’의 DJ를 맡았고 1976년대에는 TBC ‘쇼쇼쇼’를 진행했다.

특히 송해에 앞서 지난 1980년부터 5년 동안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기도 했다.

위키리는 지난 1992년 미국으로 건너가 교포 방송 KATV에서 ‘굿 이브닝 코리안’을 진행하는 등 미국에서 거주해왔다.

한편 유족으로는 부인과 3남이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