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 개최지가 우리나라(제주도)와 멕시코(칸쿤) 중에 한 곳으로 최종 결정된다.

환경부는 이만의(환경부) 장관이 오는 26일 스위스 글랑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사무국에서 개최되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 유치를 최종 점검하고 개최지 발표식에 참석하기 위해 25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WCC는 세계 자연보전분야 단체인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자연보전, 생물다양성, 기후변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4년마다 개최하는 자리다.

이번 총회에는 정부기관, NGO, 전문가 등 16개국 1100여 개 단체,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시회, 원탁회의, 워크숍, 지역회의 등의 활동을 하는 포럼과 회원들이 참가하는 총회가 10일간 개최된다.

환경부는 “세계자연보전총회를 유치할 경우 국가브랜드 가치 및 환경분야에서의 영향력 제고, 람사르 당사국 총회로 촉발된 국민의 자연보전 의식 수준과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5개년 성과를 전파할 수 있어 자연보전정책을 선진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총회 참가 및 방문객을 통해 1천억 원 이상의 관광수입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1948년 스위스에서 창설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현재 80개 국가회원, 160개국 112개 정부기관 및 870여 개의 NGO, 비정부기구·전문가 단체가 가입돼 있으며, 1만 1천 여 명의 전문가 그룹이 6개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제주도 등 5개 기관이 가입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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