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노키오’ 이종석-박신혜 ‘심쿵 옥상엔딩’… 로미오와 줄리엣 되나? (사진출처: SBS ‘피노키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피노키오’ 이종석과 박신혜의 ‘심쿵 옥상엔딩’이 화제다. 두 사람은 비밀 장소인 옥상에서 애절 로맨스의 정점을 찍고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러브라인 역시 어떤 전환점을 맞을지 한껏 궁금증을 증폭하고 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박혜련 극본/ 조수원 연출/ 아이에이치큐 제작) 9회에서는 최인하(박신혜 분)가 최달포(본명 하명, 이종석 분)의 정체를 알게 되는 모습이 빠르게 그려졌다. 특히 달포와 인하는 옥상에서 자신들의 악연을 확인해 애절 로맨스의 정점을 찍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인하는 달포가 하명임을 알게 돼 혼란에 빠졌다. 또한 자신의 엄마 차옥(진경 분)이 하명의 가족에게 큰 상처를 준 인물임을 깨달았고 달포와의 일들을 회상하면서 끊임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무엇보다 자신을 철전지 원수라고 했던 달포의 모습, YGN 최종 토론 면접에서 피노키오가 기자를 될 수 없는 이유를 절규처럼 쏟아내던 달포의 모습 등을 떠올렸고, 달포를 향한 안타깝고 미안한 감정들이 한 번에 밀려와 가슴 한 구석이 탁 막힌 듯 가슴을 치며 “달포야”라고 내뱉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옥상으로 달려간 인하는 달포에게 다가가 놓치지 않겠다는 듯 두 손을 잡고 “네가 혹시 기하명이야?”라고 애절한 목소리로 달포의 정체를 한 번 더 확인했다. 특히 돌려 말하는 법이 없는 인하의 돌직구는 이 장면에서 빛을 발했다. 단 번에 시청자들의 소름을 돋게 만들며 몰입도를 한 번에 확 끌어올린 것.

달포는 인하의 돌직구 질문에 당황해 “네가 그걸 어떻게?”라며 자신이 하명이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시인했고, 이에 인하는 다리에 힘이 풀려 그 자리에 주저 앉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달포의 옷소매를 놓치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인하의 표정에서는 애절함을 넘어서 절절함까지 느껴져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인하의 떨리는 목소리와 흔들리는 눈빛은 혼란스러운 상황을 그대로 전달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자신들의 악연을 알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이 화면에 담겨 그들의 안타까운 상황을 더욱 애틋하게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감추고 싶은 진실을 가장 알면 안 되는 사람이 알아버렸다”라는 달포의 내레이션 역시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달포와 인하가 서로의 정체와 악연을 알게 된 가운데, 이들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 성장 멜로로 매주 수, 목 밤 10시 SBS를 통해 방송된다. 오늘(11일) 10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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