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aT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가 농업과 외식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추진하는 ‘외식업계 식재료 직거래 산지 페어’를 9일 함양군, 17일 안동시, 18일 의성군 3곳에서 연이어 개최했다.

‘외식 식재료 직거래 산지 페어’는 기존 불특정 다수를 상대하는 일반 박람회의 틀을 벗어나 외식업계 바이어의 산지 직거래를 촉진 시키도록 외식업계 맞춘 박람회이다. 관내 우수 식재료 상품품평회, 1:1 바이어 상담회, 식재료 생산단지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특히 작년에 이어 2회를 맞은 금년 함양군 산지 페어에서는 함양군과 한국산업협동조합, 함양군 농산물가공협회 간에 우수 식재료 거래를 위한 MOU 체결에 이어 함양 청국장 제조업체인 ‘감인대(대표 이강영)’와 외식업체 ‘맛동산(대표 오동원)’이 연간 20톤 규모, 약 1억 6천만 원의 납품 계약이 체결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aT는 최근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폭락으로 어려운 양파생산 농가를 돕기 위해 5억 원 대의 판매 계약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aT는 수도권 및 대구지역 외식업계 바이어 70여 명과 더불어 안동시와 의성군 지자체 관내 농협, 한국라이스텍(안동), 청아띠(의성) 등 40여 생산업체 간 직거래 매치 행사를 개최했다.

향후 공공기관 지방이전 시점에 맞춰(추석 이후) 호남권 산지 페어도 개최할 예정이다.

aT 김재수 사장은 “최근 로컬푸드 등 질 좋은 식재료로 만든 음식이 외식산업의 트렌드”라며 “외식업계는 산지 페어를 통해 차별화된 식재료 확보로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 생산자는 도매시장 등 기존판매처 이외 안정된 신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동반성장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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