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러리아가 직거래하는 '섬진강 벚굴' 채취 어민과 갤러리아 바이어 (사진제공: 갤러리아백화점)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갤러리아백화점이 농가와의 직거래를 강화해 ‘유통단계 축소’를 통한 상생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갤러리아는 지난달 말 경기도 농가에서 파프리카를 도매시사보다 높게 매입해 식품관에 선보인 것을 비롯해, 2016년까지 이 같은 아이템을 500여 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백화점 측은 “지난 2005년부터 유기농・친환경 농산물 직거래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며 “이 같은 방향이 유통 단계 축소를 주요 정책 기조로 삼고 있는 현정부 시책에도 부응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갤러리아는 7월 현재 전국에서 200여 아이템을 직거래로 들여오고 있다. 유통 단계를 생산자-백화점-소비자라는 3단계로 단순화한 것이다. 농가와는 시세보다 20~30% 높은 수준에서 연간 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고객들에게는 동종 품목 시세대비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설명이다.

갤러리아는 “이 밖에도 영세농가에 포장물・스티커 등을 무상지원하고, 송아지 입식 지원자금 1억 원을 무상 지원하는 등 기업-도농 간 상생 모델을 확립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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