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가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여야가 초박빙 승부로 나타나자 긴장감 속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박영선 원내대표를 비롯한 정동영ㆍ정세균ㆍ김두관 공동선대위원장, 노웅래 사무총장, 이석현 국회부의장 등 당 지도부는 이날 6시께 의원회관 개표상황실에 모여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를 숨죽인 채 지켜봤다.

다만 일부 지역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자 조용한 탄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날 출구조사 결과 17개 시ㆍ도지사 선거에서 여야가 각각 5곳에서 우세를 보였고, 7곳이 경합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노웅래 사무총장은 “출구조사만 갖고 성급하게 전체 결과를 맞출 순 없지만, 출구조사만 봐도 민심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노 사무총장은 “우리는 서울과 충남, 호남 2곳 정도 우세로 봤다. 그런데 경기도는 이기는 것으로 나오고, 인천은 박빙인 상황”이라며 “일단은 백중세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노 사무총장은 수도권에서 전반적 우세를 보인 것에 대해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규정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 그동안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책임을 호소했다”며 “이런 부분이 국민에게 받아들여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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