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지 기자] 뉴욕은 세계 최고, 최다의 축제가 펼쳐지는 활기차고 생기 있고 낭만적인 도시다. 온 세계 다양한 민족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뉴욕은 차이나타운의 신년 퍼레이드부터 1231일 타임스퀘어의 크리스털 볼 드롭 행사까지 성대하고 화려한 축제와 이벤트로 가득하다.

미국의 이민자들은 다양한 국가 출신으로 그들이 가져온 고유한 문화를 간직하고 살아가고 있다. 뉴욕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민족들은 그들 각자를 하나로 만들어주는 공동체가 필요했다.

그래서 그들의 공동체들의 결속을 보여주는 형태로 축제를 만들게 됐다. 이런 축제나 퍼레이드를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향수를 달래고, 자부심을 일깨우고, 동시에 뉴요커로서의 일체감을 갖는다.

저자가 사는 5번가에는 봄이 시작되면 거의 주말마다 갖가지 퍼레이드가 열린다. 별다른 계획이 없이 동네 산책을 나왔다가도 퍼레이드 행렬과 종종 마주치곤 한다. 그녀는 여러 문화가 교차하고 유입되는 도시, 매일매일 축제가 열리는 이 도시를 새로이 관찰하고 기록했다.

뉴욕의 수많은 축제 중에서도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축제를 400여 컷의 생생한 현장 사진을 곁들여 여성작가 특유의 따스하고 세밀한 시선으로 소개한다.

 

주지완 지음 / 문학세계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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