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수도권 지하철의 20년 넘은 노후차량이 7대 중 1대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과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광역철도차량 6024대 가운데 881대(14.6%)가 20년 이상된 노후차량이다.

1호선 일부 구간과 4호선 등을 운영하는 코레일은 2485대 가운데 20년 이상 차량이 415대(16.7%)로 나타났다.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전체 1954대 중 23.8%인 466대가 20년 이상이었다.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차량 1585대 가운데 20년 이상은 없었다.

최근 코레일 소속의 20년 이상 노후 전동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사고 5건 가운데 4건이 이 소속 열차에서 일어났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4일 코레일,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와 긴급 합동안전대책회의를 열고 내구연한 25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고장이 잦은 노후차량을 신차로 교체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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