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 개관… 시청자미디어센터 준공 등
공원 전체면적 592,494㎡ 중 47,448㎡(약 8%)에 대해 민자공모 추진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엑스포재창조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사이언스 콤플렉스 민자공모를 한다.  

▲ 한선희 대전광역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
한선희 대전시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3일 브리핑에서 “대전시가 지난해 12월 31일 특구개발계획 고시 이후 엑스포재창조 사업이 본격 추진되어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 개관, 시청자미디어센터 준공, 사이언스 Complex 민자공모 공고 등 순차적으로 척척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엑스포재창조사업은 총 9,627억 원의 재원을 투자(국․시비 7,627억 원, 민자 2,000억 원)해 2018년까지 과학공원 면적 총 59만 2,494㎡를 5개 Zone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 사업의 주요내용은▲엑스포과학공원의 상징성을 제고하는 엑스포기념 Zone(13만㎡, 전체면적의 22%) ▲HD드라마타운 등 첨단영상산업 Zone(10만㎡, 전체면적의 17%) ▲MICE 산업육성을 위한 국제전시컨벤션 Zone(3만㎡, 전체면적의 5%)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핵심시설인 IBS Zone(26.4만㎡, 전체면적의 45%) ▲창조경제 및 시민편의증진을 위한 사이언스 콤플렉스 Zone(6.6만㎡, 전체면적의 11%)이다.

이번 민자공모 사업은 엑스포재창조 사업 5개 Zone 중 사이언스 콤플렉스 Zone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상업업무용지로써 민자 대상부지는 한국특허정보원 부지(6,600㎡), 도로 등을 제외하면 총 47,448㎡(전체면적의 약 8%)이다.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과학과 창조경제의 메카이자 세계적인 석학과 시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사이언스센터, 지식재산의 산실인 한국특허정보원, 그리고 민자유치를 통해 과학체험 및 문화관람시설, 상업 및 업무시설, 명품거리 등을 조성하는 사이언스몰로 구성되며, 시민휴식의 복합공간이다.

사이언스 콤플렉스 민자사업 공모지침서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민자 제안시설은 유통산업발전법 제2조 제3호의 대규모점포의 종류 중 하나로 하되, 대전광역시의 제3차 대규모점포관리 5개년 계획을 준수해야 하고, 토지사용료 최저금액은 대전마케팅공사 재산관리내규에 따라 토지가격의 4% 이상인 63억 원이며, 설계 및 공사기간은 실시협약체결일로부터 4년 이내이다.

제안시설 특수조건은 ▲매장면적의 최소 20% 이상은 과학체험 및 문화관람시설 반영, ▲갑천을 이용한 워터프론트 F&B 특화거리 및 친수공간 반영, ▲200억 원 이상의 제안사업(예, 전망타워, 대관람차 등 랜드마크시설)을 사이언스센터 상층부에 건립․운영 등이 있다.

또 ▲대전지역 업체 합산 시공참여비율 30% 이상 공동도급, ▲지역 소상공인 대책 수립, ▲지역주민의 우선고용 ․ 지역상품 구입 등 지역 상생방안 수립, ▲대전광역시를 주사무소로 하는 지역법인 설립 등이 있다.

사이언스 콤플렉스 건립(개발 4년, 운영 26년)에 따른 직접효과는 토지사용료 1,764억 원(연간 63억원, 4년 50%, 26년 100% 적용), 공공기여시설(워터프론트 F&B, 과학체험 및 문화관람시설 등) 433억 원이고, 간접효과는 2조 6천억 원의 생산유발과 총 18,486명(연간 약 620명)의 고용창출 등이 있다.

특히, 민자시설에 대한 토지사용료 최소 연간 63억 원은 대전마케팅공사의 운영적자(연간 80억원) 해소에 큰 도움이 되어 시민들의 세금을 절감함으로써 대전시 재정운영에 기여할 것이다.

사이언스 콤플렉스 민자공모 사업 추진일정은 4월 3일 공모이후 4월 10일 사업설명회를 개최, 4월 28일부터 5월 2일까지 사업참가의향서를 접수하고, 관심 있는 기업들이 기본설계도서 작성 등에 필요한 충분한 기간을 반영하여 공모기간은 90일로 사업참가자는 사업계획서를 7월 2일 제출해야 한다.

이후, 평가(20일 이내)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30일) 이후 최종 민간사업자를 8월말경 선정, 설계 후 건축착공은 2015년 6월, 준공은 2018년 6월 예정이다.

한선희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사이언스 콤플렉스 민자공모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졌지만, 큰 틀에서 엑스포재창조 사업은 순차적으로 잘 진행되고 있는 바, 관심 있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엑스포재창조 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 과학과 창조경제, 시민휴식의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한 엑스포과학공원은 대전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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