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운태 광주시장이 3일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빛고을 행복문화경제 프로젝트’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년까지 문화산업 전국 비중 10%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강운태 광주시장은 광주를 문화콘텐츠산업 특화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계획과 관련해 3일 오후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속조치 계획으로 ‘빛고을 행복문화경제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강 시장은 이번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문화콘텐츠산업에 대한 전국 비중을 2012년 기준 대비 2018년까지 매출액은 0.9%에서 5%로, 종사자 수는 2.1%에서 7%로, 업체 수는 3.5% 10%로 끌어 올린다는 복안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7대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7대 추진전략은 ▲송암산단에 미디어 산업 클러스터 구축 ▲CGI센터 인근 지역에 ‘야외 영화촬영소’ 조성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삼각 벨트 활용한 문화산업 육성 ▲문화전당 개관 및 KTX개통 대비 문화전당 주변 활성화 ▲7대 문화권 조성사업에 기존계획 보강해 특색있는 문화거점 육성 ▲도서관시설 대폭 확충 ▲KTX 연계 다양한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 등이다.

광주시는 송암산단에 국책기관인 문화기술연구원(CT) 설립을 비롯해 창조콘텐츠 제작지원센터, 창조콘텐츠 유통교류센터 등을 건립한다. 이를 위해 미디어클러스터 구축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했고 내년부터는 예산을 확보해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영화제작 수요 창출과 한국콘텐츠의 글로벌화를 위해 CGI센터 인근 G‧B지역에 맞춤형 오픈 세트장인 ‘야외 영화촬영소’도 조성할 계획이다. 야외 영화촬영소는 51만㎡의 메가 오픈 세트장과 실내촬영 스튜디오 테마형 편의시설 등을 갖출 계획으로 현재 수도권 기업체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CGI센터 권역, 빛가람혁신도시 입주 예정인 한국 콘텐츠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문화 관련 이전기관 간 삼각 벨트를 구축, 문화산업의 발전을 통해 문화경제시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 아시아문화전당 주변 지역 공‧폐가 78개소를 레지던스‧박물관‧공방 등으로 조성해 전당 주변을 문화도시 환경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 20개 공공도서관을 30개관으로 확충해 인구 5만 명당 1개관 수준으로 하고 277개 작은 도서관은 500개관으로 확충해 1000세대당 1개관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KTX 호남선과 연계한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광주‧전남 광역순환 투어버스 광주 송정역 출발 및 도착 시티투어버스, KTX 문화기행 특별열차 운행, 남도골프 투어상품 등을 운영한다.

강운태 시장은 “빛고을 행복문화경제 프로젝트 7개 전략 사업에 대해 향후 국비 확보 등 재원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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