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전 아산코미디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는 3일 오전 전국 최초로 코미디 전시관과 공연장을 갖춘 아산코미디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복기왕 아산시장, 조기현 코콤앤티대표 및 시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했다. 또 임희춘, 남보원, 남성남 등 원로코미디언과 송준근, 오나미, 안소미, 송필근, 정만호 등 희극인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 관계자는 “도고온천 지역에는 폐철길을 활용한 레일바이크, 글렌핑장, 세계 꽃 식물원, 옹기발효음식전시관이 있었으며, 금일 코미디홀 개관으로 온천지역과 연계하는 중부권의 가장 매력 있는 관광코스가 됐다”며 “도고온천 지역의 옛 명성을 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코미디홀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양일간 공연이 이뤄진다. 다만, 단체예약 시 평일에도 공연할 예정이며 향후에는 연중무휴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관한 아산코미디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근대지역 근대산업 유산활용 예술창작 벨트 조성 공모사업으로 지난 2011년 7월 착공해 올 3월 준공했다.

아산코미디홀은 국·도비 29여 억 원을 포함해 총 50여 억 원이 투입돼 부지면적 1622㎡에 건물 전체면적 1292㎡ 규모로 건축됐다. 개그전용 공연장과 코미디 명예의 전당, 카페 등 편의시설을 갖춘 전시관 등 2개 동으로 구성됐다.

특히 200석 규모의 코미디 공연 전용관은 국내 최초로 무대 뒷면이 전동도어로 개방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노을이 지는 시간이면 객석에 앉아 지평선 너머로 지는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다.

코미디 전시관은 지난 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활동을 했던 코미디언 중심으로 꾸며져 코미디의 변천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있다.

▲ 핸드프린팅에 참석한 코미디언 안소미, 이종훈, 복기왕 아산시장, 오나미(왼쪽부터) (사진제공: 아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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