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오전 천안삼거리공원 내 천안흥타령관 개관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는 3일 오전 동남구 삼거리공원 내 천안흥타령관 건립 및 유물전시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성무용 천안시장, 최민기 시의회의장, 박완주 국회의원, 최경섭 교육지원청 교육장, 시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관한 천안흥타령관은 지하1층, 지상3층, 건축연면적 2,225㎡로 사업비 74억 원이 투입됐다.

제1전시실인 춤주제관에서는 개관특별기획전으로 ‘춤의 꿈, 그리고 10년’이라는 주제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제2전시실인 전통주관은 누룩고리, 시루, 소줏고리 등 전통주 관련 유물 및 자료 등을 전통주의 역사와 제조과정 등을 알아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제3전시실은 명주관으로 서울 문배주, 충남 두견주, 경주법주 등 전국의 전통명주와 천안을 대표하는 막걸리, 연미주, 포도주 등을 전시해 전통주의 향기와 특징 등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제4전시실은 주기명품관으로 청동기부터 근현대까지 시대를 초월해 술병, 잔, 접시 등 술 도구 명품 등을 전시해 전통주의 의미를 제고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전시실과는 별도로 3층에는 강의실, 공연장 등을 마련해 단순히 보는 전시가 아니라 온몸으로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공연과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 등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성무용 시장은 “천안흥타령관 개관을 계기로 천안박물관과 함께 천안삼거리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게 됐다”며 “흥타령관은 천안을 상징하는 문화코드로 술과 춤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공간을 확보했으며, 시민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흥타령문화를 알리고 계승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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