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가 27일 염홍철 대전시장, 박상언 문화재단대표, 곽영교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문화예술 및 미술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전시)

6명 입주예술가 참여한 개관기념전… 오픈스튜디오, 학습관 등 운영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대전시의 첫 레지던스인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테미창작센터)가 27일 문을 열었다.

테미창작센터는 이날 오후 3시 염홍철 대전시장, 박상언 문화재단대표, 곽영교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문화예술 및 미술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테미창작센터는 대전시가 2012년 말 문을 닫은 중구 대흥동 구 테미도서관을 8억 원의 예산으로 리모델링하여 조성한 지역 최초로 국내외 예술가들이 일정기간 거주하면서 창작활동을 펼치는 곳으로 신진 예술작가들에게 소통과 교류의 창작환경을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열린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하게 된다.

창작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면적 1380㎡ 규모로 입주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위한 개인스튜디오와 공동작업실, 미디어실, 세미나실 등과 예술작품 전시실 등이 있으며 학생과 일반시민을 위한 열람․학습공간으로 이루어져 있다.

창작센터 1층에 있는 학습관은 예술분야 전문도서 자료를 갖추고 학생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도서를 열람할 수 있도록 90여석의 열람석을 갖추었다. 또한 입주예술가의 작품을 설치해 시민들이 책과 함께 예술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학습관은 개관 다음날인 28일부터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리모델링 공사 준공과 함께 프로그램 매니저 등 4명의 창작센터운영팀과 8대 1이 넘는 경쟁률 속에 총 2차에 결쳐 진행된 심의 결과로 정재연, 오완석, 김태훈, 박현준, 유목연, Jurgen Dunhofen, Sarawut Chutiwongpeti, Simon Whetham 등 총 8명이 제1기 입주예술가로 선발되어 입주를 완료했으며 해외 예술가 Sarawut Chutiwongpeti, Simon Whetham은 6월과 9월에 각각 입주 예정이다.

다음달 20일까지 열리는 개관기념전 ‘Unrestricted, Blurred Line 흔들리는 경계’展은 6명의 입주예술가들의 과거, 현재 그리고 창작센터에서 펼칠 미래의 지향점을 공유하는 프리뷰 전시로 구성되었으며, 30일까지 4일간은 입주예술가의 작업실을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오픈스튜디오도 함께 진행된다.

더불어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 ‘시‧도 문화재단 창작공간 NETWORK 포럼’에서는 창작공간 실무자들이 모여 협력 사업 및 예술가 교류 활성화를 위한 논의도 펼쳐질 예정이다.

김상휘 문화체육국장은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가 지역 문화예술의 활성화의 주축이자 창작과 소통,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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