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김성곤 의원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주당이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을 도울 수 있는 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31일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성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4시 비상국회 운영본부회의에서 “개성공단이 표면적으로는 정상화됐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절반의 정상화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6개월 중단으로 생각보다 기업들의 내상이 굉장히 깊었다. 그동안 바이어가 모두 끊겼고, 새로운 투자자들이 나타나지 않는다”면서 “민주당은 특별법 추진과 함께 경협 보험금 상환 유예 등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5.24조치 이후 개성공단에 추가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하루빨리 이를 해제하고 개성공단을 정상화해야 한반도 평화도 가시권에 들어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우상호 의원도 이날 SBS 라디오에 출연해 “기업을 경영하는 분들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하다. 비록 정상화는 됐지만 경영이 정상화된 것은 아니다”라며 “개성공단 자체는 정상화됐지만 언제든 다시 닫힐 수 있다는 부담감이 있다”고 했다.

우 의원은 “금강산 관광이나 이산가족 상봉처럼 다른 남북 관계가 풀려야 바이어들을 설득할 수 있다”며 “천안함·연평도 사건 등 이후에 남쪽에서 북쪽에 대한 신규투자를 다 금지 시켜놓은 5.24조치를 해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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