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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연금개혁 반대시위 (출처: AFP,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프랑스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전국적 시위가 올해 들어 4번째로 열렸다.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가 한 주 사이에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와그너 그룹 수장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권력 실세로 부상한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전쟁이 앞으로 2년 이상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군이 2035년까지 핵탄두를 현재의 3배인 900발로 증강하는 방향으로 검토한다. 캐나다 영공에서 정체불명의 비행체가 발견돼 미국 F-22 전투기가 비행체를 격추했다. 미국이 자국 영공에 침입한 중국 풍선을 ‘정찰 풍선’으로 지목하고 격추하자 중국이 미국을 깎아내리는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이 자국 영공에 침입한 중국 풍선을 ‘정찰 풍선’으로 지목하고 격추하자 중국이 미국을 깎아내리는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12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中 코로나19 병원내 死 감소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병원에서 사망한 환자가 한 주 사이에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11일 전국 코로나19 감염 상황 자료에서 2월 3∼9일 중국의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하루 평균 약 130명이라고 밝혔다. 

912명 중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호흡 기능 부전으로 사망한 사람이 27명이고, 기저질환에 코로나19 감염이 더해지면서 사망한 사람은 885명이었다고 센터는 소개했다.

◆佛 연금 개혁 반대 4차 시위

프랑스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전국적 시위가 11일(현지시간) 올해 들어 4번째로 열렸다. 강경 좌파의 노동총동맹(CGT)이 주도한 이날 시위 참가 규모는 정부 측이 96만 3000여명으로 추산했지만, CGT 측은 250만명이 거리로 나왔다고 주장했다.

앞선 3차례의 시위 규모에도 집계 차이가 있었다. 내무부는 1월 19일, 1월 31일, 2월 7일 시위에 112만명, 127만명, 76만명이 참가했다고 본 반면 CGT는 200만명, 280만명, 200만명씩이 동참했다고 했다.

이날 시위는 앞선 세 차례 시위와 달리 전국 단위 파업을 동반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중교통 등 일상생활에 미친 여파는 적었다.

다만 파리 외곽 오를리 공항에서 관제사들이 기습 파업을 해서 항공편 절반가량이 취소됐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프리고진 “전쟁 오래 끌 수도”

러시아 민간 용병업체 와그너 그룹 수장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권력 실세로 부상한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전쟁이 앞으로 2년 이상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러시아 군사 블로거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이제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완전히 장악하는 것으로 전쟁의 초점을 옮겼다고 설명하며, 이를 달성하는 데 1년 반에서 2년 정도 더 걸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일 러시아가 드니프로 강 동안을 전부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잡는다면 3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리고진의 이례적인 발언은 러시아의 일부 인사들이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中, 35년까지 핵탄두 900발로”

중국군이 2035년까지 핵탄두를 현재의 3배인 900발로 증강하는 방향으로 검토한다고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중국 중앙군사위원회는 러시아와 북대서양조약기구가 충돌하지 않는 원인은 러시아의 핵전력이 억지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중국이 핵전력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300발인 핵탄두를 2027년까지 550발, 2035년까지 900발로 증강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이런 방안을 양해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캐나다 영공서 또 미확인 비행물체… 美 F-22기가 격추

캐나다 영공에서 11일(현지시간) 정체불명의 비행체가 발견돼 미국 F-22 전투기가 격추했다고 AFP·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지난 4일 동부 캐롤라이나 해안에서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한 지 7일 만이다.

중국의 정찰풍선을 시작으로 북미 대륙 상공에서 의심스러운 비행물체가 잇따라 미국과 캐나다 영공을 침범해 안보 불안이 커지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캐나다 영공을 침범한 미확인 물체의 격추를 명령했으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캐나다 북부) 유콘에서 이 물체를 격추했다”라고 밝혔다.

◆중국, 풍선 격추 뒤 미국 깎아내리기… “미국식 민주주의는 환상”

미국이 자국 영공에 침입한 중국 풍선을 ‘정찰 풍선’으로 지목하고 격추하자 중국이 미국을 깎아내리는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풍선 격추 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을 환영한다며 협력 모색을 강조하던 열흘 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12일 논평 성격인 종성(鐘聲)에서 “미국식 민주주의의 강력함은 환상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튀르키예 인근 키프로스 섬에서 고래 7마리 죽어… 지진 때문?

튀르키예 남쪽에 있는 키프로스 섬에서 최근 고래 7 마리가 잇따라 죽은 채 발견되면서 강진 여파로 고래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강진이 발생한 지 나흘째인 지난 9일 키프로스 북부 해변에서 고래 4마리가 발견됐다. 이 중 1마리는 이미 숨진 상태였고, 나머지 3마리는 구조돼 방류됐다.

그러나 10일 북부 해변에서 고래 6마리가 추가로 죽은 채 발견됐다. 죽은 고래 중에 전날 바다로 돌려보내진 3마리가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죽은 고래들은 모두 민부리고래로 포유동물 중 가장 깊이, 오래 잠수할 수 있는 동물로 유명하다고 AFP는 전했다. 이들은 북부 폴리스와 파히아모스 여러 해변에서 발견됐다.

◆일본은행 총재에 우에다 ‘깜짝 발탁’… 대규모 금융완화 바뀔까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후임으로 경제학자 출신인 우에다 가즈오(71)가 발탁됨에 따라 일본 중앙은행의 대규모 금융완화 기조에 변화가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우에다를 새 일본은행 총재로 임명할 방침을 굳혔다.

5년 임기인 일본은행 총재 인사안은 오는 14일 국회에 제출되며, 인사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오는 4월부터 새 총재의 임기가 시작된다.

◆코이카, 베트남 지뢰·불발탄 제거 지원해 평화마을 조성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베트남에서 지뢰와 불발탄 제거를 통한 평화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코이카는 유엔개발계획(UNDP)과 협력해 베트남 중부에 있는 빈딩성, 꽝응아이성, 후에성 등 3개 성에서 오는 2026년까지 한-베트남 평화마을 조성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시작된 이 사업은 지속 가능한 도시와 커뮤니티 및 평화로운 사회 증진과 제도를 구축하고, 기아 해소와 식량 안보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 측에서 2500만불(약 317억원)과 베트남 측에서 800만불(약 101억원)을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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