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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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낮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해군과 해경 수색·구조대가 청보호 전복사고 실종자를 찾고 있다. 24t급 인천 선적 통발어선 청보호는 전날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됐다. 승선원 12명 중 3명이 구조됐으나 9명은 실종됐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제발 살아 돌아오기만을…” 5일 오후 목포시 모 건물에 마련된 ‘청보호’ 선박 실종자 가족 대기실은 침묵 그 자체였다. 전날 천청벽력같은 소식을 듣고 가족들은 밤새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은 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조차 할 기색도 없어 보였다. 통상 배를 타러 나가면 가족과 연락하기가 쉽지 않다. 여느 때처럼 뱃일이 끝나면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날 밤은 그야말로 악몽과도 같았다. 가족대기실에 앉아있는 대부분 가족은 어딘가를 응시하며 “제발 살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눈빛이었다. 여야가 2월 임시국회 개막 나흘 만인 6일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에서 격돌한다. 대정부질문은 6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7일 경제 분야,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사흘간 진행된다. 이외에도 5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제발 살아있길’… 뜬눈으로 밤새운 청보호 가족들☞(원문보기)

“제발 살아 돌아오기만을…” 5일 오후 목포시 모 건물에 마련된 ‘청보호’ 선박 실종자 가족 대기실은 침묵 그 자체였다. 전날 천청벽력같은 소식을 듣고 가족들은 밤새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은 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조차 할 기색도 없어 보였다. 통상 배를 타러 나가면 가족과 연락하기가 쉽지 않다. 여느 때처럼 뱃일이 끝나면 돌아올 거라고 생각한 실종자 가족들에게 전날 밤은 그야말로 악몽과도 같았다. 가족대기실에 앉아있는 대부분 가족은 어딘가를 응시하며 “제발 살아오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눈빛이었다.

◆청보호 구조선원 “평소에도 기관실에 종종 물 샜다”☞

전남 신안군 임자도 해상에서 전복 사고가 난 ‘청보호’가 평소에도 배에 이상이 있었고 출항 당시에도 배에 기우는 이상 현상이 있었다는 진술이 나왔다. 5일 해경 등 구조당국에 따르면 구조된 선원 중 한 명이 “평소에도 배 오른쪽 엔진이 좋지 않았고, (엔진이 있는 쪽) 기관실에 물이 종종 샜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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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2회 국회(임시회) 제402-1차’ 본회의에서 여당이 퇴장한 가운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이 재적 299인, 재석 158인, 찬성 158인으로 가결되고 있다. ⓒ천지일보 2023.01.30

◆6일부터 대정부 질문… 이재명 수사·천공 의혹 놓고 격돌☞

여야가 2월 임시국회 개막 나흘 만인 6일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에서 격돌한다. 대정부질문은 6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7일 경제 분야,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순으로 사흘간 진행된다.

◆기재부에 날 세운 서울시 “노인 무임승차는 국가 책임”☞

65세 이상 지하철 무임승차 비용 분담을 놓고 서울시와 기획재정부의 갈등이 심화하는 분위기다. 서울시가 5일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는 지방자치단체 소관이라는 기획재정부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면 “지하철 무임수송은 국가사무적 성격으로 국가 책임”이라며 무임승차에 따른 손실 보전을 촉구했다.

◆1월 ‘연료물가’ 전년比 30% 이상 급증… 25년 만에 최대치☞

지난달 가정에서 사용된 전기·가스·난방비 등 연료 물가가 1년 만에 3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월에는 최강 한파가 있었던 만큼 연료비 물가 부담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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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미국 영공을 날던 중국 정찰 풍선이 미국 공군 전투기에 의해 격추됐다. 2023.02.05. (출처: 뉴시스)

◆[국제in] 美 격추 中 ‘스파이 벌룬’ 논란… ‘정찰’ vs ‘민간용’☞

미국 국방부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영해에서 일명 ‘스파이 벌룬’으로 알려진 중국 정찰 풍선을 격추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AP, 로이터 등 서방 매체 보도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로 미 북부사령부에 배치된 미군 전투기들이 미국 영공인 사우스캐롤라이나 해안 상공에서 중국이 발사한 고고도 감시풍선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고 밝혔다.

◆[정치인사이드] ‘자체 핵무장론’ 재점화 속 비핵화‧확장억제 재확인한 한미 외교장관☞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에서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이 한국을 지켜줄 것이라는 약속을 거듭 밝혔다.

◆중국발 단기체류 외국인 확진자 0명… 검사 의무화 이후 처음☞

중국에서 들어오는 ‘단기 체류’ 입국자에 대해 코로나 의무 검사를 시작한 지 한 달 정도 지난 가운데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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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국회추모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추모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천지일보 2023.02.05

◆국회, 이태원 참사 100일 추모… “진상·책임규명, 피할 수 없어”☞

여야가 이태원 참사 100일을 맞은 5일 국회에서 추모제를 열어 희생자들을 기리고 제도적 문제점 해결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추모사를 통해 “너무 늦은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는 말이 있다”며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규명하며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는 건 아무리 많은 세월이 흘러도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세계 식량 가격 10개월째 하락... 유제품·설탕·육류 등 내림세☞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31.2로 한 달 전보다 0.8% 떨어져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옥수수·쌀 등 일부 곡물가격이 소폭 올랐지만 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나머지 품목군은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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