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분석업체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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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라자루스 등 북한과 연계된 해커 조직들이 작년 한 해 동안 16억 5천만 달러(약 2조 250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액수의 가상화폐를 해킹해 훔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는 1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도난당한 가상화폐 총 38억 달러(약 4조 6600억원) 중 43.4%가 북한 연계 해커들에 의해 도난당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가상화폐 해킹 규모의 43%를 넘는 액수다.

북한 연계 조직의 라자루스 등이 가상화폐 절도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고 해킹 규모는 지난 2016년 150만 달러 수준이었으나 급격히 증가해 2021년 4억 2880만 달러를 기록했고 지난해 16억 달러를 넘겼다.

지난 7년간 북한 연계 조직이 훔친 가상화폐는 총 32억 290만 달러(약 3조 9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작년 3월 6억 달러 규모의 가상화폐 해킹 사건과 6월 1억 달러 규모의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 연계 조직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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