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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과 이승원 경인지방우정청장이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중소제조업체 수출제품 국제 운송지원을 위한 수출 절차 간소화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수원특례시) ⓒ천지일보 2023.02.02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수원시와 경인지방우정청이 중소제조기업 제품 수출 간소화 지원사업에 지속해서 협력하기로 했다.

수원시와 경인지방우정청은 2일 시청 상황실에서 중소제조업체 수출제품 국제 운송지원을 위한 수출 절차 간소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이승원 경인지방우정청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지난 2020년 3월 처음으로 협약을 체결한 후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소 제조기업들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창업·중소업체가 제품을 간편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스톱 수출 운송지원을 시작했다.

원스톱 수출 운송지원은 수출업체가 제품을 내륙 운송을 거쳐 해상·항공 운송으로 수입국까지 보내고, 통관을 거쳐 수입국에서 내륙 운송까지 진행해야 하는 5단계 수출운송 절차를 수출업체가 바이어에게 우체국 국제 특급(EMS)으로 직배송하는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방식으로 간소화한 것이다.

수원시는 수출제품 EMS, EMS 프리미엄 국제 운송, 고중량제품 국제 운송, 제조업 국외 전자상거래 기반 수출운송 비용(업체당 250만원) 등을 지원한다. 1회당 200㎏ 이하를 선적할 수 있다.

지난 3년 동안 114개 업체에 원스톱 수출운송을 지원했고 누적 수출액은 110만 달러(약 13억 4000만원)에 이른다. 2022년에는 27개 업체의 수출 운송(30만 달러)을 지원했다.

수원시는 ‘2023년 수출 간소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제조기업을 지난 1일부터 모집하고 있다. 관내 창업·중소제조업체 중 해외 수출계약이 완료된 업체가 신청할 수 있다.

이승원 경인지방우정청장은 “수원시에서 시작된 수출 간소화 지원사업은 다른 지자체로 전파되면서 중소기업의 수출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수출지원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서도 수원시와 협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출 간소화 지원사업은 수출제품의 운송 시간이 줄어들고 비용도 절감돼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됐다”며 “경제특례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수원시는 기업 유치·지원에 힘을 쏟고 있는데 이번 협약이 중소기업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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