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감염 사례 검출률 50.4%
BA.5 세부 계통 지속 감소세
국내 유행 크게 영향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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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실내 마스크 부분 해제 첫날인 지난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9629명으로 집계됐다. 31일 오후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3.01.31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오미크론 하위 변위인 BN.1이 국내에서 우세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방역당국은 현재 감소세인 국내 유행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국내에서 확인되는 오미크론 변이의 48.9%를 차지하는 BN.1은 전주 대비 2.6% 증가했으며, 국내 감염 사례 검출률이 50.4%로 1월 4째주 기준으로 우세종화됐다”고 밝혔다.

BN.1이 우세종화함에 따라 직전 우세종이었던 BA.5의 국내 감염 사례 검출률은 18.3%로 집계됐다. 이 외 BQ.1, BQ.1.1 등을 포함해 BA.5 세부 계통은 35.5%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임 단장은 “현재 국내 유행 상황은 정점을 지나 확진자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BN.1의 우세종화가 유행을 반전시킬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하진 않는다. 환자의 중증도 증가도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BN.1이 우세화된 데에는 “각 나라마다 여러 가지 다양한 변이들이 그 나라 안에서 경쟁을 한다”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BN.1이 경쟁에 있어 조금 더 유리한 고지를 점유한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현재로선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새로운 변이 출현에 대해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임 단장은 “이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이라든가 이런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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