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수술·추적관리·예방 통합관리
“편안한·전문적인 치료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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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암센터(주간). (제공: 단국대병원) ⓒ천지일보 2023.01.20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단국대병원(병원장 이명용)이 지난 18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충남 지역암센터와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로 최종 선정됐다. 

지정 절차가 완료되는 오는 2월 1일부터는 충남지역 암환자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암 관리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며, 충남권역 암생존자통합지지 홍보 등 역할을 더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04년 전북, 광주·전남, 경남지역을 시작으로 전국 12개 권역에 지역암센터가 지정돼 있었으나, 충남지역은 미지정 권역이었다. 

이에 단국대병원은 암의 진단에서부터 수술, 추적관리, 예방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암센터를 지난 2022년 4월에 개원했다. 

건축비와 장비구축비 등 총 840여억원을 투입해 250병상 규모에 총면적 3만 393.5㎡, 지하 2층, 지상 8층의 최첨단 독립 건물로 충남지역 최대 규모의 암센터로 지어졌다.

이와 함께 실시간 영상 추적 4차원 암치료기와 두경부암 치료 초정밀 방사선치료기 등을 도입·운용하는 등 암치료 인프라에 투자해 왔다.

단국대병원은 지역암센터로 지정되며 사업비로 연 3억원(국비 1억원, 지방비 1억원, 병원부담금 1억원),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사업비로 연 2억원(국비 1억원, 지방비 1억원) 등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지역 암센터는 지방 국립대병원 또는 수도권 종합병원 위주로 설치되어 지역 내 암 진료와 지역 간 암 진료 격차해소를 주 사업으로 수행하고 있다. 권역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 역시 지역암센터와 동일 병원에 설치돼 최근 늘어나는 암 생존자(암으로 진단된 후 적극적인 치료를 마친 환자,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는 제외)의 건강관리와 사회복귀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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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병원 암센터(야간). (제공: 단국대병원) ⓒ천지일보 2023.01.20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단국대병원은 지역 암관리를 위해 보건소 암환자 자조모임 지원, 우리 동네 암건강프로젝트 등 지역 특성화 사업을 수행해 왔다”면서 “충남지역 직업성 암 역학조사와 암 지역격차 연구,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지역 암 생존자 케어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자체 수행하는 등 지역과 연계된 연구에서 특히 강점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명용 단국대병원장은 “충남 지역 내 암 환자들이 서울과 수도권의 대형병원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보다 편안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지역 암센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양질의 진료서비스 제공과 포괄적 관리사업, 선도적인 연구사업 수행을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내 암환자는 지역암센터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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