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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전경.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주시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발(發) 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나섰다.

전주시보건소는 지난 2일 밤 12시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검사(입국 후 1일 이내)가 의무 시행됨에 따라 강화된 검사 및 격리관리를 실시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중국에서 입국한 내국인 및 장기체류 외국인은 항공권과 여권 등을 소지하면 화산선별진료소에서 무료로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화산선별진료소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다.

전주시보건소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후 1일 이내 검사 실시 여부를 확인하고, PCR 검사 미실시 대상자에 개별 유선 연락을 통해 검사를 실시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이에 불응할 경우 감염병관리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등에 처할 수 있음을 고지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발 입국자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으면 재택치료 혹은 병원치료를 실시하게 되며 시는 격리 기간 및 격리장소 이탈 금지 등 격리자 준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동시에 격리 기간 동안 유선 모니터링을 통해 확진자 격리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최근 코로나 확진자뿐만 아니라 독감 환자도 급증하면서 트윈데믹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중국 내 확진자 증가 및 제로코로나 정책 폐지 후 국내 유입의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중국발 입국자들의 검사 및 격리 관리에 더욱 힘써 시민들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주시에 있는 중국발 입국자 수는 9일 0시 기준 총 38명으로 이 중 29명은 PCR 검사를 완료했다. 검사자 중 3명은 양성판정(양성률 10.3%)을 받아 현재 재택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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