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식품업계 ‘집콕족’ 공략
외식물가 전년 대비 8.6% 올라
이마트, 키친델리 매출 12.1%↑
맛·비주얼 잡은 디저트 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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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파티 대표상품 모음. (제공: 이마트)

[천지일보=조혜리 기자] 엔데믹 후 물가 상승, 코로나19 재확산, 예년보다 추운 날씨 등의 영향으로 연말연시 모임을 외식 대신 집에서 즐기는 ‘홈파티’ 트렌드가 올해도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5.0% 올랐다. 특히 외식 물가는 8.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월 14일 이후 13주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재감염도 급증하고 있다. 외부 활동보다는 가족 혹은 지인들과 집, 숙소 등에서 연말연시를 보내려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20일 키친델리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1%, 피코크 매출은 4.9% 늘었다. 그중에서도 홈파티 메인 디쉬로 제격인 치킨과 피자 매출이 크게 늘어 튀김류와 즉석 피자의 매출신장세가 각각 62.7%, 16.6%로 높게 나타났고 바베큐·꼬치 등 구이류도 15.5% 신장했다.

피코크에서는 냉동 디저트와 과자 매출이 30~40%대 신장하는 등 후식 디저트류의 신장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이에 이마트는 22~28일 손쉽게 한상차림이 가능한 연말 홈파티 메뉴를 최대 40% 할인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오리온은 연말 파티 시즌을 맞아 겨울 한정판 ‘초코파이情 해피베리쇼콜라’를 재출시했다. 지난 2020년 첫선을 보인 초코파이 해피베리쇼콜라는 소비자의 재출시 요청을 적극 반영해 올해에도 한정판 출시를 결정했다. ‘홀리데이 디저트’ 콘셉트로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초코파이로 진한 쇼콜라 케이크에 라즈베리, 스트로베리, 크랜베리 3가지 베리잼과 쇼콜라시럽으로 채운 마시멜로를 더해 달콤한 맛을 구현했다. 겨울철에 어울리는 버건디 컬러와 이색적인 비주얼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유명 셰프의 한식 최고급식당을 집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비비고 셰프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에 협업한 ‘주옥’은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3’ 2스타로 주옥의 신창호 셰프와 함께 ‘해물 육수를 더한 새우 굴림만두’ ‘들깨 깻잎순볶음을 곁들인 항정살 구이’ ‘삼천포 파스타’의 총 세 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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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코리아 델리&베이커리 4종. (제공: 공차코리아)

글로벌 티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는 델리&베이커리 메뉴 4종을 선보였다.

‘에그 듬뿍 브리오쉬’ ‘바질 토마토 크림치즈 베이글 샌드위치’ ‘어니언 크림치즈 베이글 샌드위치’ ‘호지티 크림 마리토쪼’ 총 4종으로 구성돼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남녀노소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든든한 계란 샌드위치인 ▲에그 듬뿍 브리오쉬, 바질 페스토와 썬드라이 토마토 크림치즈가 들어간 ▲바질 토마토 크림치즈 베이글 샌드위치, 든든한 ▲어니언 크림치즈 베이글 샌드위치, 향긋한 호지티 크림이 듬뿍 담긴 ▲호지티 크림 마리토쪼까지 다양하게 준비했다.

투썸플레이스는 홀리데이 시즌 선물용 베이커리 4종을 출시했다. 작년 처음 출시한 슈톨렌을 ‘투썸 클래식 슈톨렌’과 ‘투썸 커피 슈톨렌’으로 재출시했다. 눈송이를 연상케 하는 스노우볼 쿠키 2종도 내놨다.

공차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연말 역시 가족 혹은 소중한 사람과 집에서 안전하고 간편하게 즐기는 홈파티 문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차 베이커리와 함께 사랑하는 이들과 즐거운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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