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11월5주차 조사 대비 소폭 상승해 3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여당인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도도 상승해 오차 범위 안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앞섰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사가 지난 12~14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12월 3주 차 전국지표조사(NBS)를 진행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운영을 ‘잘 하고 있다’ 34%, ‘잘못하고 있다’ 56%를 기록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0%이다.
11월 5주 차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2%p 상승하고, 부정 평가는 4%p 하락했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5%, ‘잘하는 편이다’는 응답은 19%로 나타났다. ‘잘못하는 편이다’는 21%,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35%로 집계됐다.
국정 운영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결단력이 있어서’ 42%,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32% 순으로 나타났다. 국정 운영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서’ 43%,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25%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6%를 기록해 더불어민주당(30%)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난 주 대비 국민의힘은 4%p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4%p가 하락한 결과다. 정의당은 5%를 기록했으며 ‘태도유보’는 26%였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응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는 56%,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적 평가는 37%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인식에선 전반적으로 ‘심각하다’는 인식이 45%, ‘심각하지 않다’는 인식이 54%로 갈렸다. 실내 마스크 전반 해제에 대해선 ‘반대한다’가 59%로 ‘찬성한다’ 39%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0.0%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